지리산의 여름꽃.-산수국,하늘말나리...

 

 

 

 

지리산의 여름꽃.

 

 

 

 

산수국 [山水菊]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

학명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수국은 참꽃과 헛꽃이 있는데 헛꽃이 참꽃보다 화사하다.

헛꽃에 유인된 곤충들이 날아왔다가는 이내 참꽃으로 향한다.

화려하고 큰 꽃잎은 벌레를 유인하기 위한 위장용일 뿐,

암술과 수술이 없는 헛꽃이며 중간에 작게 모여 있는 것이 진짜 꽃이다.

그러나 열매는 맺지 못하는 가련한 꽃.

이로써 헛꽃은 제 역할을 해내고,

참꽃은 헛꽃이 있어 또 수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니 서로 돕고 사는 관계다.

작은 참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들도 예쁘지 않은건 아니다.

단지 너무 작아서 혼자서는 곤충들을 불러들일 재주가 없어,

수없이 많은 참꽃을 피워보지만 결국에는 헛꽃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가운데에 있는 꽃들이 작기 때문에 벌나비를 불러들이기에 불리하여

산수국은 가장자리에 가짜꽃을 크게 달아서 벌나비를 유혹한다.

처음에 청색으로 피었다가 점점 색이 변해서 청자색이 되었는가 하면

다시 연한 분홍색으로 변해간다.

처음 꽃이 피고 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변해가는 꽃색도 특이하고

그 자체로 훌륭한 풍경사진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나무다.

 

그래서 수국을 변덕스럽고 지조없는 꽃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변덕스러움은 오히려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수정이 끝난 산수국은 색깔이 변한다.

또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색이 많이 변한다.

산수국은 참 친절하고 양심적이다.

수정이 끝나 씨앗이 맺히기 시작하면 더 이상 벌나비가 필요 없어지게 되고

그러면 산수국은 가장자리 무성화를 접는다.

아직 수정이 덜 된 꽃은 가장자리 꽃이 하늘을 보고 있지만

수정이 끝난 산수국은 가장자리의 중성화를 땅을 향하게 고개를 돌려

꿀이 없음을 벌나비에게 알린다.

 

 

 

 전설.

 옛날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살고 있었다.

국은 어느 한 남자를 사랑하였는데 언제나 그 남자는 자신을 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늘 남자를 따라다녔고 남자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했다.

 어느 날 남자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날은 마침 비가 온 후의 날이라 산이 많이 미끄러웠다.

국은 남자를 따라가다가 그만 절벽에 미끌어졌고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지만 남자가 국을 구하려고 손을 뻗은 후에는 이미 국이 절벽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남자는 자신이 국을 죽인것 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또한 자살을 한다.

후에 그들의 부모들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매장을 하였는데 후에 그들의 무덤에 같은 꽃이 피어났고 그 꽃이 서로의 무덤까지 이어져 자라나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이 수국이라고 한다.

 

※산수국과 비슷한 백당나무가 있다.

인동과(忍冬科 Caprofol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백당나무

백당나무(Vibumun sangentii) 키가 3m에 달하고, 잎은 마주나는데 3갈래로 나누어진 것도 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조금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약 2㎝이다. 흰색의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무리져 피는데, 꽃차례 한가운데에는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춘 꽃(有性花)이 핀다.

꽃부리는 지름이 5~6㎜로 아주 작으며,가장자리에는 지름 3㎝의 매우 큰 꽃부리로 이루어진 중성화(中性花：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는 꽃)가 핀다.

열매는 9월경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우내 매달려 있다.

꽃이 달리는 모습이 수국과 같아 목수국(木水菊) 또는 백당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나 수국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하늘말나리(Tsingtao Lily)

 

 학명 Lilium tsingtauense Gilg

백합과의 다년초인 우산말나리라고도 한다.

 

 

 

 

 

모시대. 

 

 오이풀.

 

 지리터리풀

 분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장미목/장미과

 원산지 ; 한국, 지리산에만 자생

 개화기 ; 7~8월

지리산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었고 세계적으로 지리산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노루오줌, 터리풀 꽃빛이 연분홍인 반면 지리터리풀의 꽃은 붉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색깔이 진하고 아름답다.

지리터리풀의 터리풀은 털이풀, 혹은 털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꽃차례가 먼지털이와 비슷해서 그렇게 불리웠다고 한다.

키가 1m 정도까지 커서 마치 키 작은 나무로 착각할 정도이다.

지리산의 깊은 숲속 계곡 주변이나 습윤지의 양지에서 자생한다. 

 

 

 동자꽃.

 

 

 

범의꼬리. 

 범의 꼬리 군락지.

고추나물. 

 

참조팦나무. 

 

                                                 

 

1. Your Beautiful Love - Back To Earth
2. Speak Of The Hearts - Danny Canh
3. After the Great Change to the Worlds - Various Artists
4. Starwalkers - 2002
5. White Velvet - Various Artists
6. Ever Returning - Bernward K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