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관악산-육봉.(6/6)

털보나그네 2010. 6. 7. 00:14

 

 

 

관악산-육봉.

 

 

 

2010년6월6일.

아침에 13km 대공원 한바퀴돌고,

집에와서 아침먹고 아이들이 신발,체육복,사야한다고 하여 매장에 함께가서 물건을 사고 돌아오니 11시.

해가 뜨겁고,덥다.

오늘은 육봉을 가고자 마음을 먹었는데,시간도 많이 흘렀고,날도 덥고...

 

그래도 마음먹은건데..가자!하고 준비하고 나서니 12시다.

과천청사까지 전철를 타고 가서 7번출구에서 나와 육봉코스를 찾아간다.

더워서 거리는 한산하다.3200번 버스를 타고 가니 금방간다.

백운사로 가는 샛길를 타고 가니 옛날 비가와서 비를 피하던 대피소가 그대로 있어 그때 생각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육봉가는 길를 모르는 가운데 무작정 나섰지만 그동안 눈여겨 봤던 육봉인지라 그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갔다.

늦은 출발이라 이미 계곡마다에는 점심먹고, 쉬는 산객님들의 웃음소리와 떠드는 말소리가 요란하다.

바위길로 능선을 타고 오르다보니 위험한 코스가 제법있다.

조심조심 우회 안하고 정면돌파하며 한참을 오르다보니 국기봉에 닿은다.

간간히 바람이 불고 쉴때마다 눈앞에 펼처진 바위산은 마치 금강산를 축소하여 옴겨놓은듯 경치가 수려하다.

국기봉를 지나 갈림길를 만난다,팔봉으로 갈것이냐,불성사 방향으로 하산할 것인가,아니면 연주암으로 갈것인가...

발길를 연주암으로 돌렸다.

오늘은 일찍 집에들어가야지...

 

역시 관악산에도 길은 많고, 아직 못가본 곳도 많다.

다음번에는 팔봉을 가봐야겠다...

 

 

 

 

 

 

 

  마가렛이 아침햇살에 방긋 웃고 있다. 

 

 

 새로 정비한 대공원 호수의 모습...

 

 봄에는 예쁜 꽃으로,지금은 빨갔고 까만 열매로 사람을 즐겁게 해 준다.

 늘~대공원 후문의 아침풍경은 이렇게 생동감이 넘친다.

등로 출발지점...백운사 이정표가 세워진 곳으로 철문이 열려있다. 

눈앞에 보이는 육봉의 모습...

문원폭포 주변의 쉼터...

 이곳에 앉아 물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았다.연주암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곳은 예전에 절터였나보다...사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육봉...

앞으로 보이는 아마도... 케이불카능선길... 

 

이런 바위구간을 온몸으로 기어 올라가야한다.

 

 

 

산을 오르면서 계속 펼처지는 관악산의 진수....

저앞에 바위를 타는 사람들, 빨간옷이 눈에 띈다. ...오르다가 안되겠는지 다시 내려온다...

 

 

코끼리처럼 생긴 코끼리바위...

사실 이 구간은 우회하려고 했는데 뒤따라오던 분이, 올라가면 잡을곳이 다 있다고 하여 올라갔는데...

중간에 다시 내려오고 싶더라구.ㅎㅎㅎ

하지만 그래도 무사히 다 오르고 나니 기분은 짱이다.ㅎㅎㅎ

 

 

깃대봉위로 비행기는 수시로 지나간다...

 

깃대봉 주변에 도착...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들려오고  바람도 지나간다..

 

 

깃대봉 바위에 걸터앉아 빵으로 요기를 하고, 주변사람들 표정관찰도 하면서,어디로 가야하나...

불성사가 바라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한 아저씨에게 길를 물으니...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고...

 

팔봉정상의 모습이다.  

 

 

 

육봉과 팔봉 사이에 기묘한 바위가 서있다.

뒤돌아 본 육봉의 모습...

 

연주암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하산....

 



제2악장 : Andante molto mosso
( 시냇가의 정경 )

 

01. Vivaldi / ll. Largo from Winter
02. Massenet / Maditation from Thais
03. Bach / Prelude from suite no.1 BWV1007
                   
04. Bach / Jesu joy of the man's desiring BWV147
05. Bach / Sheep may safely graze BWV208
06. Saint - Saens / The Swan from carnival of the animals
                   
07. Saint - Saens / Havanaise
08. Kreisler / Liebesfreud
09. Rachmaninoff / Vocal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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