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813.6m)
시간:2010년5월5일(산행시간;09:30~13:30)
동행:경석이 부부,기문이 부부,나와와이프 총6명.
코스:광신철강-안암절-동능선-정상-독바위-쉼터바위-내리4리마을회관.
주금산(813.6m)
위치: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남양주군 수동면.
소개:주금산(鑄錦山·813.6m)은 정상을 가운데 두고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내리와 가평군 상면 상동리가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 남쪽 약 500m 거리인 독바위를 경계로는 그 남쪽에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서울에서 47번 국도를 타고 포천 쪽으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에 이르게 된다. 이 스키장 뒷편으로 수려한 암릉을 정수리에 인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는 고봉이 솟아있다. 이 산이 바로 한북정맥이 운악산을 일으켜 세운 뒤 남쪽으로 지맥을 뻗어 빚어낸 주금산이다.
며칠전 기문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5월5일 09시30분.
경기 포천 음현리 내촌 640 에너지 프라자.
상규는 옆구리에 종기가 나 수술를 하여 이번달엔 빠지겠단다.
07:30분 시흥 신천동 경석이부부와 만나 네비에 주소를 찍고 가지만 네비가 업그레이를 안하여 구길로 안내한다.
송추IC는 모르는 네비아가씨.
기문이에게 전화하여 길안내를 받아 겨우 찾아간 곳, SK LPG충전소, 기문이의 근무지다.
이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기문이가 안내하는데로 시골길를 따라 등로 초입으로 간다.
텃밭에,들녘에,집앞 뜨락에는 들꽃들이 한창이다.
드릅나무는 흔하게 볼수가 있지만 모두 밭뚝옆이나 집안 뜨락정도에 있다.
한차례 대형 트럭이 먼지를 뿌리며 지나간다.아마도 이근처에 큰 공사가 있나보다...
조용한 안암절를 지나치고 주금산 안내판이 설치되여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를 취하고 등로에 오른다.
오늘도 더운 날씨다,하지만 발밑에 예쁜 들꽃들이 우리 일행을 예쁘게 반겨주고 있다.
땅에서 올라오는 향긋한 땅냄새,연초록색의 산들 바람이 온몸에 파고든다.
등로는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다.
한참을 오르다, 흐르는 땀을 식히기 위해 잠시 쉬었다가 다시 오르는데...
부부인듯한 사람 두사람과 누런 개 한마리가 앞에서 쉬고 있다.우리가 지나치는데 개가 따라온다.
한참동안 마치 안내하듯 동행을 하다가 능선에 도착할 쯤에서 되도라간다.
주인이 안 올라와서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두사람을 만나 물어보니 모르는 개란다.
이곳에 사는 안내견인가?초입에서 늘어지게 낮잠자던 개 두마리를 보긴 봤지만...
오름길를 계속 오르다가 전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전망이 잘 보이는 곳에 앉아 쉴수 있도록 통나무의자를 설치해 놓은 곳에서 입구에서 산 포천막걸리를 꺼내고,
간단하게 싸온 음식를 맛나게 먹고 노닥거리다가...
다시 정상을 향한다.
이젠 주변경관이 보이는 능선길이다,대기가 깨긋치는 않지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먼곳까지 둘러볼수 있어 좋다.
여기는 아직도 나무가지에 잎새가 돋아나지 않았다.간간히 진달래꽃이 피기 시작한다.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하산길를 내리4리방향으로 잡고 내려간다.
이 길도 계속 내림길이고, 들꽃들이 발밑에서 내내 즐겁게 해준다.
참 공기맑고 깨끗한 산이란걸 산행 내내 느끼며 하산를 한다.
하산을 하여 처음 시작한 sk LPG충전소까지 도로변으로 걸어가야하는 것이 산길를 걷는것보다 더 힘들다.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뒤 공터에 머위대가 많다하여 한봉지씩 따다가 차에 실어놓고...
늦은 점심 혹은 이른 저녘으로 능이버섯이 들어간 오리고기를 맛나게 먹으며, 다음 산행지는 청계산으로 정했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으니 알아보란다.
사랑...김유미
사랑한다는 건
자유를 조금씩
잃어가는 거다
어느 순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가누지 못하게 될 때
몸 속 깊숙히
꽃가루는 번져
아니야, 아니라고
몸부림쳐봐도
더이상 자신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
사랑한다는 건
이 세상 단 한사람
그 앞에
항복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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