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2010년성묘(4/18)

털보나그네 2010. 4. 19. 22:47

 

 

 

2010성묘.

 

 

 

2010년4월18일.

 성묘를 같이 가기위해 누님이 토욜 저녘에 우리집에 오셨다.

누님은 성묘도 성묘지만 동생들과 산에 들에 나물따고 캐는 재미로 늘상 즐거워 하신다.

저녘내내 지난 얘기들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나는 먼저 잠이 들었는데 누님과 와이프는 밤새 이야기하느라 별로 잠을 못잔것 같다.(올케시누 사이가 너무 좋은거아냐?)

4시30분 핸폰알람소리에 일어나 씻고 나오니 누님도 일어나 준비하고 계신다.

5시10분에 집에서 출발하여 안양형님과 합류하여 고속도로로 진입.

차량이 많지않아 괴산읍내에 도착하니 7시다.

아침을 해결하기위해 항상 단골로 가는 기사식당인 올갱이해장국집으로 갔다.

처음엔 허름한 기와집이였는데 몇년전에 새 건물을 짓고 그 건물 1층에 다시 꾸려 놓았다.

SBS모닝와이드 "다슬기 최고의맛"으로 방영했다는 광고가 눈에 띈다.

항상 변함없는 맛이기에 늘 이곳에 오면 찾게된다.

아침을 해결하고 쌍곡을 거처 군자동 보람원에 도착 경비아저씨(청주사춘형님의 친구란다)에게 인사를 하고 음료수를 건네주고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산소를 향하여 오른다.

이곳은 아직도 초봄의 쌀쌀한 기운이 돈다.

개나리가 이제 피기시작하고 가지에 새싹이 이제야 몽우리를 짓는다.

산소 근처에 가니 홑잎이라고 하는 걸 누님과 사춘형님은 열심히 딴다.

8시30분, 산소에 도착하여 보니 군데군데 파헤처진것이 동물이 지나간것 같다.

사춘형이 분명 멧돼지가 와서 한 소행이라고 한다,다행히 봉분은 건드리지 않았다.

산신제를 지내고 순서대로 술를 올리고 산소를 둘러보니 아버지산소 뒷쪽이 비로 많이 유실된 흔적이 님아있다.

해결책으로 윗단에다 화양목을 심기로 하고 큰 화양목 두그루를 캐다가 옴겨 심었다.

소나무 뿌리를 캐내고 가지를 치고 11시가 되어 대강 일를 끝내고 하산하다가 두릅나무가 있는곳으로 가서 아직 순이 올라오지도 않은 가지를 꺽었다.

사춘형의 말에 의하면 가지를 꺽어서 물에 담가두면 순이 올라온단다.

작년에는 누군가 먼저와서 싹 다 훌터가는 바람에 구경도 못했는데 올해는 시절이 너무일러 순이 올라오지도 않았으니 이렇게라도 해야겠다...모두 한봉지씩을 만들었다.

주차장근처에서 이제막 올라오는 쑥을 따서 한봉지씩을  또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12시30분,이동하여 쌍곡으로 와서 누나동갑내기 친구네 집으로 간다.

민박집인데 집은 비여있다.

몇해전만 해도 연로한 두 부부가 운영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져 치매로 보호기관에 가시니...

집은 잘 지어놓고 운영할 사람이 없다.

그집 뒤뜰에 가서 냉이며 씀바귀를 캐다가 주린배를 해결하기위해 버섯집으로 가려다가, 제철이 아니라서 생각을 바꿔 괴강근방에 민물매운탕 잘 하는 집이 있다하여 그리로 간다.

이곳에도 SBS맛대맛에 출연한 업소라는 현수막이 있고, 식당안에 들어가보니 출연진과 사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먹어보니 정말 맛은 있었다.

 

다시 이동하여 괴산읍내에 당도하니 장이 섰다.

구경하고 가자고 하여 시장을 한바퀴 돌고 나오다 유명한 가마솥이 있다하여 대형가마솥을 구경하고...

3시30분 고속도로를 향하여 출발,정체가 시작하여 광주IC로 빠져 안양에 도착하니 5시30분이다.

5월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더 가자고 한다....

 

 

 

 

 

 

 

홑잎.

 

 

 

산괴불주머니.

 

 어린시절 이곳에서 놀던때는 폭포가 엄청 높아보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생각보다 높지않다.

보람원에서 주변을 잘 정리해 놓았다...

 

 

 

 씀바귀.

 두릅....

 

 머위(머우대,모우)-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은 나물로 식용하고,뿌리는 약용.

 냉이는 벌써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였다.

 

 

 

 

 

 

 

 

 

 

 

충청북도 괴산군이 군() 예산과 주민성금 5억 원을 넘게 들여 2005년 7월에 완성했다. 둘레 17.85m, 높이 2.2m, 지름 5.88m, 무게 43.5t의 초대형 가마솥으로, 괴산읍 동부리() 청결고추유통센터에 있다. 솥뚜껑에는 승천하는 용, 거북이, 무궁화 등이 양각되어 있다. 군민 4만 명의 밥을 한번에 지을 수 있는 솥이라고 하지만 실행하지는 못했고, 찰옥수수 1만 개를 찌는 데에 그쳤다. ‘세계 최대 가마솥’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으나 호주의 질그릇이 더 크다 하여 기네스북 등재 추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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