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009년10월17일.
오랜만에 쉬는 토요일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저녘부터 내리는 비가 아침까지 내리고 있었다.
조금 지나니 소리가 요란하여 밖을 내다보니 우박이 쏫아지고,
하얀우박이 길바닥에 떨어져 쌓이는 듯 하더니 이내 녹아버린다.
오늘 일과는 방콕이 될것 같다....
잠시후 다시 밖을 보니 비는 그치고 구름사이로 하늘이 보인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햇살이 아파트벽에 매달려있다.
와이프가 오늘 할일을 얘기해 준다.
야채시장에 가서 배추사러 가야하고, 이마트도 갔다와야 하고..
날씨봐서 산에도 가야하고...
오늘 꼼짝없이 운전기사에 짐꾼역활을 해야한다....
아이들은 서둘러 각각의 학교에 가고
우리는 야채시장에 가려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뒷유리가 깨져있다!!
?....
한부분이 강한 충격으로 작은 구멍이 나있고 전체적으로 금이 다 가있다.
관리실에 가서 상항을 얘기했더니 cctv를 보자고 한다.
한참을 cctv로 확인했지만 확인불가다.
퇴근이후에서 아침 이시각동안의 화면을 확인하는 중
중간 중간에 화면이 없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움직임이 없으면 촬영안하고 그냥 넘어간단다.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확인중
아침에 유리창깨진것 확인하고 서성이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
그시각10분가량의 화면이 그냥 넘어간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모르겠다고 갸우둥거린다.
이런 상태로는 범인잡기는 힘들것 같다.
보험에 물어보니 보상도 안된다.
할수없이 손해볼수 밖에 없다.
카센타에 수리를 맞끼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계흭은 모두 수정하여야 겠다.
걸어서 GS마트에 가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짜장면 집에 들려 점심을 해결하고,
집에 와서 TV에서 김연아경기모습을 다 보고나니...
몸도 찌프드 하고 뭘 해얄지 모르겠다.
산에 가자고 하니
아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밥도 챙겨주어야하고
반찬도 해야하고...
혼자 베냥을 메고 길을 나서니 3시.
가을을 주으러 가을산으로 빠져든다.
01. Acoustic Cafe - Long Long Ago
02. Angels of venice - sad Lisa
03. Ralf E. Barttenbach - Loving Cello
04. Rebecca Luker - Una Furtive Lagrima
05. Giovanni Marradi - Una Furtiva Lagrima
06. Ernesto Cortazar - Noctunal Melancholy
07. Daveed - In Trance
08. Phil Coulter - Greenleaves Of Summer
09. Giovanni Marradi - with you
10. Meav - one I love
11. Sissel -Summer Snow
12. Yuhki Kuramoto - Paris In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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