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구려역사지키기마라톤대회.(2/21)

 

 

 

아!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대회명:제6회 아!고구려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

일시:2010년2월21일10시출발.

장소:잠실운동장~한강변 자전거도로.

종목:풀 코스.

기록:4시간38분16분(공식).

 

 

<랩타임>

 5km------------29'36"90

10km------------59'12"93   29'36"03

15km----------1:29'01"60   29'40"53

20km----------1:59'40"15   30'39"55

25km----------2:31'19"37   31'38"22

30km----------3:02'00"83   30'41"46

35km----------3:37'38"49   35'37"66

40km----------4:19'12"03   41'33"54

42km----------4:38'24"50   19'12"47

 

 

올해 처음뛰는 풀코스 대회이고, 풀코스21번째다.

충분한 준비가 안되어 코스를 변경하여 뛸까를 고민하다가 힘들면 중간에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예정데로 뛰기로 했다.

오늘은 다들 경기끝나고 일들이 있어 각자 끝나는데로 먼저들 가기로 했다.

나도 저녘에 아버지제사가 있어 명일동에 가야한다.

대회 끝나자마자 집에가서 씻고 가려면 바쁘겠다.

잠실운동장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응원나온 가족들로 넘처나고 행사가 어수선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봉주싸인회가 진행하는데 준비가 안되어 운동복에만 해준다네...

물품보관장소는 트랙한가은데 설치하여 워밍업하기위해 트랙을 도는 사람과 오가는 사람들로 번잡하고,

물품보관용 비닐봉지가 다 떨어져 곤란을 격기도 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10시부터 풀코스A그룹부터 출발하여 B,C,순으로 잠실을 빠져나와 한강변을 뛴다.

기온이 뛰기에 딱 좋은 온도다.그늘진곳은 약간 싸늘하고 양지녘에는 약간 더운 정도다.

한강변 공원에는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다.

하늘은 맑고 한강은 잔잔한 물결로 유유히 흐른다.

여의도 수변마당을 지나 국회의사당이 보이고,반환하여 돌아 나올때부턴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맘속으로 주문을 외웠다.

마포대교,원효대교,한강대교를 지날때는 그래도 참을만 했다.

점점 체력의 한계를 느껴지는 순간들이 이어진다.

30Km지점에서 물을 마시며 5분정도 앉아서 쉬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장거리훈련은 성공한거다.

다시 천천히 뛰기시작,이제 매1km가  멀게 느껴진다.

한강변 수상레스토랑이 부럽게 앉아있다,저곳에 들어가서 분위기 잡고 한번 먹어보고싶다.

허기가 진다.

35km를 지나면서 걷기시작했다,한번 걷고나니 뛰기가 싫어진다.

걸어가고 있는데 옆에  다가와서 같이 뛰자고 하는 사람이 있어 돌아보니,

항상 부부가 같이 뛰는 시각장애우님중 남편분이다.

얘기를 나누며 같이 뛰였다.

페이스를 빨리하지않고 절제하며 뛴다는 얘기,다음주엔 토,일 연속 풀코스 뛴다는 얘기...

대단하시다.

정말 마라톤을 즐기는 분이시다.

1.5km쯤 같이 뛰다가 물을 마시며 뒤로 빠져 다시 걷고 그분은 먼저 뛰여갔다.

한 아줌마가 무슨대회냐고 묻길래 대답을 하다가 같이 걸으며 얘기를 나누며 1km를 왔다.

이제 3km남았다.그런데 발이 떨어지지않는다.

화이팅을 외치며 추월해가는 4시간20분 페이스메이커.

잠실운동장이 보이고 1km밖에 안남았는데 걸으면서도 여유롭다.

너무도 화창한 봄날이다.

이제좀 뛰여볼까하고 뛰려는데 너무 허기가 져서 뛸수가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앞에서 초코파이를 많이 먹고 올걸...

운동장에 도착하여 골인하니 4시간38분....

장거리훈련 잘 했다고 생각하고 빨리 집에 가기위해 서둘러 옷갈아입고 출발.

 

 

 

 

 

 

 

 

 

 

 

 

 

 

 

 

 

 

 

 

 

   Turning Point (전환점) / Den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