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템포런(2/17)

털보나그네 2010. 2. 19. 00:41

 

 

 

템포런.

 

 

 

 

2010년2월17일.

일기예보에는 오늘 저녘에 대설이 예보되였지만 나는 믿지않았다.

그래서 아침에 운동복을 가방에 챙겨 출근했다.

퇴근무렵 예상한데로 눈은 오지않았다.

대공원에 20시10분정도 도착하여 준비운동하고 달려본다.

오늘 인터벌훈련하는 날인데 호수가근처에 접어드니 낮에 눈이 녹았던 물기가 도로에 살어름으로 얼어있어 미끄럽다.

오늘은 인터벌훈련하기에는 위험하다.

군데군데 빙판길이 여러군데 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워 템포런을 하기로 하고 달린다.

미끄러운 길은 천천히 뛰고 마른 길은 빨리 달리고...

후문통과하여 만의골,군부대까지 인적이 뜸하고 가끔 승용차가 지나간다.

불켜진 음식점에는 음악소리만 들려오고 손님은 없는듯 하다.

다시 후문까지 도착하니 1시긴09분50초.

오늘은 이렇게 13km 가볍게 뛰고 집으로 돌아간다.

 

 

 

 

템포런

 

템포런이란 운동 생리학자이며 지도자로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호주 대표인 리사에게 은메달을 안겨 주기도 했던 다니엘스 박사가 주창한 유산소 한계 트레이닝을 말한다.

유산소 한계는 혈액이 젖산을 급속히 축적하게 되는 단계를 넘어선 페이스 입니다. 유산소 한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면 보다 빠른 스피드로 보다 멀리 달릴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유산소 한계를 정의한다.

 

구체적인 트레이닝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트레이닝 템포를 알아야 한다. 최근 10KM 경주에서 측정된 마일당 시간에 20초를 더하여 기준 템포를 산출하는데 예를 들어 10KM 경주후 마일당 페이스 계산이 10분이라면 10 20초가 템포런의 페이스 인것이다.

이런 페이스로 약 20분 동안 지속하는 것인데 그가 말하길 편안한 듯 하면서도 힘든 정도여야 하고, 템포런을 너무 빠르게 하면 너무 느리게 하느니만 못 합니다. 항상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하여야 하며, 템포런을 20분 이상 할 수도 있지만 20분이면 충분합니다.

(때에 따라선 5분 템포런을 4개 또는 5개로 인터벌로 할 수도 있는데 일단은 위에 기준을 따르도록 하자.)

 

 

 

 

 

 

 

 

 

 


버려진 꿈 / 강허달림

다들 그렇게 사는거라 힘 주어 말을 하곤
솔직해서 좋다 큰 웃음에 난 또 그런 줄..
이런 세상에 태어난게 얼마나 축복인지 몰라

아무 생각도 필요 없어 내 모습 그대로
그래 난 그렇게 살아왔어 자연이란 곳에
숨길 필요없어 그 속에선 모두

그래 세상사람 다 그렇게 살거라 난 믿었어
모두 다 자연일거라고

몇년 세상 경험이란 겁이 나게
퇴색되버린 순수라지

구린내 나는 입담과 웃음을 지어야 해
채워지지 않는 욕망들 속에 버려진 꿈들은
허무하지만 고마웠지...

몇년 세상 경험이란 겁이 나게
퇴색되버린 순수라지

구린내 나는 입담과 웃음을 지어야 해
채워지지 않는 욕망들 속에 버려진 꿈들은
허무하지만 고마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