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09년8월30일.
05시30분 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생각했다.
날이 좋으면 일출을 보러 가리라...
베란다로 나가봤다.
어!
간밤에 비가왔다....
아니,비가 오고있는 건가?
창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뻗어봤다.
손등에 느껴지는....
가을을 제촉하는 비가...
다시 자리에 누웠다.
잠이 안온다.
한40분정도 지나 다시 일어나...
손을 뻗어본다.
여전히 손등에 느껴지는 빗방울느낌...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있다.
옷을 입고 우산을 받혀들고...
산책을 나선다.
달맞이꽃.
능소화.
베롱나무꽃.
부처꽃.
금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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