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2008.10.14.)
어느덧 결혼한지도 18년이나 지났다.
지지리도 못난 신랑이지만 그래도 철떡같이 믿고 고생만 하며 살아온 나의마눌님...
고맙고, 미안하고....
어리숙한 나때문에 속터져 하면서도 딸래미하나,아들하나...
건강하게 잘 키우는 억척스런 대한의 아줌마...
이제 다 망가지고 무너진 몸매지만...
예쁘고,사랑스럽지 않을수가 없다...
평소 먹고 싶어하는 해물류를 저녁으로 먹고 집에 왔더니...
딸래미와아들이 몰래 케익을 사놨다...
용돈도 많이 못주는데...
엄마,아빠결혼기념일을 애들이 챙긴다...
이제 이정도면 다컸다...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앉아 오손도손 얘길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인간은 가능성의 보따리다.
그의 인생이 끝나기 전에 인생이 그에게서 무엇을
꺼내는가에 따라 그의 가치가 정해진다. [해리 에머슨 포스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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