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 서시
해가 지기전에 가려했지
너와 내가 있던 그 언덕 풍경속에
아주 키작은 그 마음으로
세상을 꿈꾸고 그리며 말했던 곳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 친구여
때론 다투기도 많이 했지
서로 알 수 없는 오해의 조각들로
하지만 멋적은 미소 만으로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수있게
저기 저별위에 그릴꺼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수있게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수있게
저기 저별위에 그릴꺼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수있게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수있게
저기 저별위에 그릴꺼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수있게
제6회 세계평화 마라톤축제.
언제:2008년10월03일9시.
어디서:잠실 올림픽경기장.
누구랑:나홀로.
종목:풀코스
기록:4시간35분57초.
기온:24.4도 약한바람에 뜨거운 햇살.
참가비도 저렴하고(20.000냥), 강남구에서 주체하는것으로 대회운영을 잘한다는 소문도 있고, 춘마대비연습훈련삼아
좋을것 같아 신청했었다.
아침에 준비를 하고 집에서 가깝지 않아 미리 서둘러 갔더니 7시에 운동장에 도착.
08시부터 시작하여 09시에 출발하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
운동장을 한바퀴 둘러보니 다들 분주히 대회준비를 하고있다.
한사람과 이야길 나누었는데 나와 동갑인데 대단한 신력가다.
100k울트라도 했단다.기가 죽고 만다.
도로 나와 무수리님이 소속되어 있는 愛走家부스로 찾아 가서 만나 얼굴한번 뵙고...
다시 운동장으로 가 물품보관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화장도 하고...
종목이 많아서인가 출전선수가 많다.(풀코스,하프,10k,5k,3k걷기).
주체가 강남구와 주한미8군사령부공동으로 해서그런지 외국인이 꽤 많다.
배동성의 진행으로 대회가 시작되고 요란한 폭죽소리와 함께 풀코스가 출발한다.
사람이 많고 진입로가 좁아 천천히 가야했다.
토끼굴을 통과하고 삼성교를 지나 양재천변을 달린다.
앞에서 마라톤114에서 유명한 희망님이 뛰고 있다.
속도가 빠르지않다.
일행이 있다.
말을 걸까말까망설이다가 옆으로 가서 말을 걸고 아는체를 했다.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반가워 한다.
옆에 촛불님을 소개한다.
첫 풀코스 도전에 희망님이 페메를 한단다.
우리는 같이 뛰면서 이런저런 애길 나누며 같이 뛰였다.
양재천 강변엔 많은 들풀들이 가을를 만들어 놓고 뽐내고 있다.
화려하지않으면서 정감가는 들풀들....
가끔부는 바람에 살랑살랑거리면 마음까지 흔들린다.
한참을 가다 뒤에서 길을 비켜달란 신호가 와서 돌아보니 애주가동호회사람들이다.
이번에 100회완주자가 나온다는데 이중에 한사람인것 같다.
난 화이팅을 해주었다.
다들 달리는 폼이 보통은 넘는 것같다.속도가 빠르다.
하프주자와 같이 엉켜 협소한 주로는 한층 더 좁다.
15k쯤부터는 희망님일행을 뒤로하고 먼져 달려갔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오른쪽 허리와 엉치가 이상을 호소해온다.
속도를 조금 늦추었다.
한참을 가다보니 앞에 애주가일행이 가고있다.
속도가 빨라 따라잡을수가 없다.
27k쯤에서 앞질러갔다.하지만 곧 다시 뒤처진다.
30k까진 같이 가다가 서서히 기력이 떨어지고 속도가 나질 안는다.
걷지말고 천천히 가자고 맘먹고 속도를 더 늦추어 갔다.
37k에서 걷기시작했다.체력의 한계가 오고있다.
날씨가 덥지도 않고 그늘도 많이 있고 평탄한 길이고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건만...
이렇게 좋은 조건인데도 이렇게 힘이들까?
컨디션이 좋지않은걸 이제야 알았다.
아까부터 오른쪽에 벤소래담을 만날때마다 발라주었는데..
자주있어서 다행이기도 했다.
달릴때마다 힘줄이 꾸물꾸물하면서 곧 쥐라도 날것같다.
조심스럽게 달리다 증상이 심하면 걷고 걷다가 좀 좋아지면 뛰기를 반복...
올림픽경기장이 가까와지고 모습이 보이고...
다시 돌아오는 삼성교와 토끼굴은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잠실 경기장진입로에서 무수리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화이팅!을 외처주신다.
힘을 받아 골인점까지 달려가 시계를 보니 4:36분이다.
아! 역시 힘들어...
기초체력이 부족한가보다...
옷을 갈아입고 애주가 부스로 갔더니 무수리님이 먹걸이들을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배는 고픈데 잘 안들어간다.
역시 컨디션이 않좋다.온몸이 두둘겨 맞은것 같다.
무수리님의 친절에도 맘은 고마운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무수리님왈 출발하는 모습을 볼땐 정말 나도 뛰고 싶더라...
무수리님 발목부상 잘 치료하셔서 중마때 좋은 기록 내세요..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랩타임>
5km---- 30'36"62
10km---1:02'16"02 31'39"40
15km---1:33'23"27 31'07"27
20km---2:03'57"50 30'34"23
25km---2:34'09"66 30'12"16
30km---3:04'37"88 30'28"22
35km---3:40'24"60 35'46"72
40km---4:19'12"46 38'47"86
finish--4:36'00"00 16'48"40
오늘 5시에 열릴 롯데와LG의 경기때문에 야구경기장엔 인파가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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