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바람꽃
봄을 전하는 바람꽃
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서 주로 산이나 숲에 많이 자란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개체 수는 적다.
낙엽수림의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의 크기이다.
잎은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2월에도 핀다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나리아제비과(Ranunculaceae)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宣炳崙)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마이산·지리산·한라산·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꽃이 매우 앙증맞고 예쁘장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2022년03월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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