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3.44km(2021.08.30)

털보나그네 2021. 8. 30. 16:57

평상주-13.44km

2021년08월30일 월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44km

시간: 1시간22분

평균속도: 9.7km/h

걷기: 3.58km(2시간8분)

신발: 미즈노 웨이브인스파이어11

쉬는 월요일이다.

6시에 알람을 듣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휴일의 여유를 누려보고싶다.

30분에 일어났다.

운동준비를 하고 대공원으로 갔다.

조금 늦긴했지만 공원의 아침풍경은 비슷하다.

준비운동을 하면서 오른쪽발목을 느껴본다.

여전하여 조심스럽다.

하지만 막상 달려보니 염려와는 달리 통증이 별로 없다.

한시간정도 늦었다고 느껴오는 온도의 차이.

이미 햇살에 공기가 더워져 있다.

하지만 조금씩 낮아지는 아침기온은 얼마안가서 싸늘함을 느끼리라...

군부대를 돌아 만의골언덕구간을 지날때는 이미 옷이 땀으로 다 젖어 있다.

머리에 둘러맷던 수건을 풀어 비틀어 짜니 땀이 쏫아진다.

공원을 돌아 정문에 도착하여 바로 수돗가로 갔다.

씻고 간식먹고 멍때리다가 다시 걷기모드.

관모산 중턱 편백나무숲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이질풀

애기낙엽버섯

앵두낙엽버섯

맥문동

비비추

옥잠화

누리장나무

낭아초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김용택엮음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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