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나
사람은 과욕에 죽고,
나무는 무욕에 죽는다.
한도끝도 없는 욕심으로 혈안이 되어
미처가는 사람들를 보면
사람은 욕심으로 살기도 하지만
욕심으로 죽기도 하는 걸 본다.
나무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희생하고 양보하고도 모잘라
말없이 주는 삶을 산다.
나무밑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나무야 나에게 무슨 짓을 한거니...
말없이 온 몸으로 스며드는 나무의 온정
나무와 나 /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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