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05월07일 92회 생신
어머니
쌍곡계곡 골짜기에
청옥이 흐르고
종달이 잔가지로 넘나들며
신선의 말씀을 전해주는,
군자산,칠보산,보배산이
포근히 감싸안은
우리, 그리운 고향
그곳에서
어머니 날 낳으시고
기르시고
서울 문화촌에서 명일동까지
흘러
흘러 온 기구한 긴 세월
잔주름이 깊어지고
뼈마디가 삭아 내렸네
우리 사남매
백날를 하루같이
어머니의 정한수 치성으로
지켜내셨고
막내인 내가 벌써
환갑이 넘었서도
여전히 밤낮 구별않고
어머니의 치성은 계속되었네
계속되었네...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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