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설악산-공룡릉선 무박산행(2018.05.25~26)-7

털보나그네 2018. 5. 27. 11:51

 

 

 


Forgotten Dreams - Hennie Bekker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


설악산 공룡능선(雪嶽山恐龍稜線)은 강원도 설악산 마등령에서 신선암(무너미고개)까지의 능선이다.



16.7km/12시간47분





2018년05월25,26오일

무박산행.

매년 이맘때면 해든산악회에서 설악 무박산행계획을 잡는다.

그런데 선수가 모집이 않되어 우여곡절끝에 최소의 인원으로 출발하게된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이다.

같은 회사에 철수씨랑 그의 친구가 동참했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얘기를 했는데 적극적으로 같이 간다고 찰거미처럼 달려들어 할 수 없이 같이 동참하기로 했다.

 

탑승지는 만수동sk주유소앞 23시정각,철수씨와 그의 친구는 동막역 23시25분.

22시45분경에 탑승지에 도착했는데 철수씨에게 탑승지에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다.

늦지않게 미리나와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일찍도 나왔다.ㅎ

23시30분에 최종 인원점검을 마치고 인천동막역을 출발.

새벽 2시30분에 한계령에 도착하여 서북능선을 타는 2명을 하차시키고 오색으로 이동.

오색령에 도착하여 준비운동을 하고 3시에 등산을 시작한다.

오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한 등로에는 후레쉬불빛이 춤을 춘다.

어두워 주변경관을 볼 수는 없지만 공기냄새와 물소리,동틀무렵 아름다운 새소리를 느끼며 무거운 몸을 산위로 올려놓는다.

온몸에는 땀으로 젖고,허벅지에 힘은 고갈되어 더이상 움직일것 같지않지만 그래도 어느덧 하늘이 가까워지고 있다.

대청봉 일출시각이 5시07분이다.

중턱에서부터 이미 동이트고 있었다.

대청봉에서 줄를 서서 사진을 찍고 중청대피소에서 철수씨가 화장실에 갔는데 나오지를 않는다.

화장실이 하나라서 사람이 많아 줄를 서서한참을 기다려야 했단다.

회운각대피소에서 아침을 먹었다.

막걸리를 따라서 먹고있는데 술를 먹으면않된다고 방송으로 일침을 쏫는다.

얼릉 숨겼다,옆에 다른 사람들은 소주를 먹고 있다가 헛웃음을 친다.

적당히 입가심으로 한잔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는데 간혹 그렇지않는 산객들때문에 산중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문제다.

술뿐만 아니라 가만히 보면 분별력을 잃은 산객들이 참 많다.

그래서 법을 동원해서 통제를 하여 그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이니 그들에게는 법이 고마울 수 있겠다...

그러나 나의 개인적인 취양은 산행중에 막걸리 한잔이 갈증해소에 효력이 크다.

회운각에서 식사를 하면서 철수씨랑 그의 친구는 천불동계곡으로 가고 나는 공룡능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시간을 너무많이 지체했지만 부지런히 가면 되리라 생각이 들었다.

출발시간이 09시정각이다.

4시30분끼지 c지구 대형차주창에 도착해야한다.

 

오색분소(03시00분)-천년소나무지역-설악폭포-대청봉(06시11분)-중청대피소(06시40분)-회운각대피소(08시00분).

 

 

갈길이 바쁜 내가먼저 인사를 하고 길를 나섰다.

신선대 마루에 오르는 것도 다리가 뻐근하다,이래가지고 갈수 있겠나 싶다.

하지만 천화대능선을 지나면서 길가로 보이는 많은 들꽃들의 응원으로 새로운 힘이 생기고 피로가 풀린다.

지천으로 스처지나치는 난쟁이 붓꽃,금강봄맞이꽃,큰앵초꽃,붉은병꽃,풀솜대,솜다리꽃,금강애기나리꽃,바위취꽃,금강분취...

그리고 아직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꽃과 나무들...

뿐만아니라 수없이 펼처지는 많은 바위들도 그들의 이름이 있었다.

해골바위,도깨비바위,코끼리바위,기둥바위,새끼공룡바위,킹콩바위,시루떡바위...

그리고  큰새봉(1270m),나한봉(1298m),1275봉,마등령(1327m),황철봉(1381m),진대봉(세존봉,미륵봉:1025m)범봉(1050m),유선대(향로봉:1296m),신선대(1120m)대청봉(1708m),중청봉(1676m) 등 많은 봉우리들의 이름들...

오르고 내리면서 펼처보이는 이들의 풍경은 천국에 온 듯하다...

 


신선대(09시21분)-천화대능선(09시50분)-1275봉안부-큰새봉-나한봉-마등령삼거리(12시45분).

 (6시간26분)                                             (8시간08분)(9시간04분)(9시간36분)(10시간20분)



점점 마음이 조급해진다.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하여 그늘에 앉아 남은 막걸리한병과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늘 햇살이 꽤 따갑고 덥다.

비선대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비선대까지 3.5km, 설악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6.5km.

 

출발시간은 13시10분경이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 앞선사람도 뒤따라오는 사람도 없다.

불안한 마음에 혹시 길를 잘못들었나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아무것도 없다.

얼마를 내려가니 이정표가 서 있고 문제없음을 확인한후 안심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공룡능선에서 만난 두처자분이 있다.

광주에서 5시간걸려 차를 타고 오색으로 왔고 설악동으로 4시가지 내려가야 한단다.

한분은 다람쥐처럼 잘도 가고 한분은 사진을 연신 찍어대며 뒤따라간다.

30대초,중반정도?산악회 맴버들의 년령층이 삼사십대층이란다.

비선대를 거의 다와서 다른 일행이 와서 함류하여 나는 금강굴입구부터 나는 먼저 앞서갔다.

 

신선대(09시21분)-공룡능선-마등령삼거리(13시10분)-비선대(15시20분)-설악동-c지구 대형차주차장(16시10분).

      

천불동계곡이 먼발치에서 보인다.

금강굴로 내려가는 길은 늘 불안하고 위험스럽다.

하산의 마지막 급경사 계단이라 다리에 힘이 빠져있어 다리에 힘이 고루미치지못하여 가끔 비틀거린다.

그러다보니 넘어지지않으려고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비선대다리를 건너고부터는 안심이다.

천불동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빛은 에메랄드빛 맑은 물이다.

바위를 타고 흘러내려오는 물쌀과 고여있는 물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은 마음을 사로잡아 발길를 멈추게한다.

자연의 조화는 이토록 아름답고 깨끗하다.

예전에 이곳에 상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를 하여 없다.

빠른 걸음으로 열심히 설악동주차장을 향해 걸어갔다.

설악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무조건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버스승차위치를 알려준다,설악동탐방지원센터에서 c지구대형차 주차장까지는 4km란다.

곧 버스가 왔고 버스를 타는데 어디에 있었는지 해든사람들이 모여든다.

세사람의 여성들인데 모두 공룡을 탓단다.

두사람,한사람,그리나 나도 혼자...

두사람은 부릅튼 입술를 보여주며 지난주에 지리종주산행하고 이렇게 되었단다.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모습과 웃음이 보기좋다.

오늘 처음만난 사람들인데 마치 오랜 친구처럼 거리낌없이 서로 웃고 떠든다.

차에 도착하니16시15분정도,사람이 몇명안보인다.

화장실에 가서 옷갈아입고 오니 산대장이 모두 왔는지 인원파악하고 있다.

16시36분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발한다...

 

 

 

 

 

 

 

 

 


 

 

 

 

 


 

 

 

 

 

사스레나무.

 

 

개별꽃.

 

두루미꽃.

 

숲개별초.

 

 

 

귀룽나무꽃(구름나무꽃).

 

 

 

 

 

얼레리.

 

 

 

털진달래.

 

 댕댕이나무.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 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노랑제비꽃.

 

 


 


 


 

 

 

 

 

 

 눈잣나무.


 


 


 


 


 

 

 

 

 


 


 

 

 

 

 

 

 

 

 

 

 

 

참회나무.

 

 

금마타리

 

 

두루미꽃.

 

회운각.

 

 

 


 


 

마등령삼거리까지 4.9km

 

 

난쟁이붓꽃(용골단화연미龍骨單花鳶尾).

 

 

대청봉(1,708m),중청봉(1,676m).소청봉(1,550m)

 

신선대에서 본 공룡능선전경,해골바위.

 

 

 

 

범봉(1050m)과 울산바위.

 

 

큰새봉(1,270m),나한봉(1,298m),1275봉,범봉(1,050m),마등령(1,327m),진대봉(세존봉,미륵봉.1,025m)

 

 


 

금강봄맞이꽃.

 

 

 

 

 

큰앵초꽃.

 

 

 

 

 노루오줌.


 

 

 

 

 

 

 

금강애기나리꽃.

 

 

 

 

 

 

설악솜다리

한국의 에델바이스·조선화융초라고도 한다.

환경부에서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지정번호 식-121)

 

 

 

 

돌단풍.


 

 

신선대.

 

1275봉.

 

 

 

눈개승마.

 

칠형제봉.

 

 

 

도깨비바위,코끼리바위,

 

 

 

 

 

기둥바위.

 

 

큰새봉.

 

 

 

 

새끼공룡바위.

 

 

 

 

붉은 병꽃.

 

 

 

 

 

 

 

킹콩바위.

 

 

 

 

가도가도 거리가 좁혀지지않고 그대로인것 같다.

마등령삼거리가 1.2m 남았다.

 

 

 

 

 

나한봉(1298m)

저 산만 넘으면 마등령삼거리가 나오겠지...

 

 

 

 

 

 

둥굴레.

 

 

금강애기나리꽃

 

 

 

 

 

 

 

 

 

 

용아장성.

 

 

 

진대봉(세존봉,미륵봉:1025m)

 

 

요강나물:미나리아재비과 낙엽반관목.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중지식정보:한국특산식물,선종덩굴)

절반은 나무!!

 

 

 

 

 

 

 

 

 

함박꽃.

 

 

 참조팝나무꽃.

천불동계곡.

 

 

 

 

비선대.

 

 

 

 

솜다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면서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에브리 모닝 유 그리트 미” 하고 따라 불렀던 노래 때문에 에델바이스는 만년설 속에서 피는 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델바이스가 국내에도 있다는 잘못된 생각은 `솜다리`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들을 `한국의 에델바이스`라고 부르기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에델바이스를 떠올리면서 `한국의`를 빼고 그대로 에델바이스로 받아들이게 된 때문이다. 솜다리는 한라산·설악산·금강산 등 높은 산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이름의 유래는 `솜털이 달린 식물`이라는 뜻이다. 마치 솜으로 만든 별과 같다. 생명력이 강해서 눈보라치는 고산지대의 바위틈에서 가냘픈 뿌리를 내린다. 예전에는 조선화융초(朝鮮火絨草)라 했다. 화융은 부싯돌에 불이 붙도록 대는 물건을 뜻하므로 솜과 같은 의미가 있다.

얼마 전까지 설악산에서 자라는 것을 금강산에서 자라는 솜다리와 같다고 여겼다. 그러나 연구 결과 서로 다르다고 알려지면서 산솜다리로 분류 되었다. 산악 관련 단체에서 로고로 사용하는 것은 산솜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종류에는 산솜다리·솜다리·한라솜다리·설악솜다리·왜솜다리가 있다. 


이런 전설이 있다.

눈으로 뒤덮인 높고 험한 산꼭대기에 아름다운 소녀가 얼음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원래 천사였지만 하늘나라 생활에 싫증이나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어느 날 등산가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넋을 잃게 되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소녀에 관해 이야기했다.

젊은이들은 앞을 다투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등산 도중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실을 안 소녀는 몹시 슬퍼하며 신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

천사는 빛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얼마 후 얼음집에 새하얀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솜다리라고 불렀다

 

에델바이스
흔히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이 고산식물의 학명은 레온토포듐(Leontopodium alpinum)이며, ‘사자의 발’이라는 뜻이다.
에델바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산악 단체, 등산, 고산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국산악회나 대한산악연맹의 휘장에 에델바이스 문양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하는 유사한 식물로는 ‘하얀 솜털이 나 있는 다리’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솜다리라는 한국 특산이 있다.
설악산이나 기타 고산에 자생하는 이 식물은 액자 속에 끼워 관광객에게 판매하면서부터 상인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성행하여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식물은 환경부가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특정 야생식물이다. 솜다리는 약 10~20센티미터 정도의 키가 작은 식물로, 온 줄기에 흰털이 나 있고, 줄기 끝에 잎이 모여 붙어 훈장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잎 가운데에 노란색 두상화가 여러 개 붙어 있는 순수한 모양의 국화과 식물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솜다리의 종류로는 솜다리, 산솜다리, 왜솜다리, 한라솜다리, 들떡쑥 등이 있다.
에델바이스란 고귀한 흰 빛이란 뜻이며,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서 유명하다. 별처럼 생긴 벨벳 같은 하얀 꽃은 ‘순수’의 상징으로 삼아 왔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산(2018.06.10)  (0) 2018.06.10
남양주 축령산-서리산-화채봉(2018.06.03)  (0) 2018.06.03
북한산-숨은 벽 능선.(2018.05.22)  (0) 2018.05.22
방태산(2018.05.20)  (0) 2018.05.21
처가집 다녀오기(2018.05.12~13)  (0) 201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