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삼막사(2016.10.03)

털보나그네 2016. 10. 3. 21:38

Train Leaves at Eight/ The Walkabouts

 

 

 

 

 

 

 

 

 

삼막사.

 


 

 

 

 

2016년10월03일.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긴급재난 문자메세지가 오고 난리를 치고 있었지만,

하늘엔 먹구름만 있었지 걱정할 정도로 비는 내리지않았다.

서쪽하늘부터 구름이 겉히고 있었다.

일기예보가 참 중요한 정보인데 이렇게 엉망이라니 한심할 노릇이다.

그래도 나름 다 이유야 있겠지...츠츠츠

 

늦은 아침에 느긋한 몸놀림으로 등산채비를 한다.

3200번 버스를 타고 선바위에서 내려 남태령으로 오르는 관악산 산행을 하려했는데,

버스승차장에서 전광판을 보니 22분후에야 온다는 안내,그래서 그냥 015 마을버스를 타고 부천역으로 갔다.

나도 이제 인내력이 자꾸 없어지는 것 같다.

20분을 기다리지못하고 발길를 바꾼다.

 

석수역에 도착, 11시45분

늦은 산행에, 오늘 일찍 집에 오라는 와이프의 말...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발길닿는 곳,마음 닿는 곳으로 간다.

그러다가 결국 와이프말대로 귀가는 마음을 조이며 늦지않으려 서두르는 모습은 어찌할 수 없다...

 

오랜만에 석수역코스를 와본다.

변함없는 모습이 정겹다.

노상에서 등산용품을 널어놓고 장사를 하시던 그분은 어디로 가셨나?...없어졌다.

 

장군봉과 칼바위능선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호기심에 이정표 방향데로 따라가 본다.

하지만 장군봉을 지나니 신림6동으로 하산하는 길이라 아직 그리로 하산하면 안되니 다시 돌아나올 수 밖에 없다.

다시 삼막사방향으로 전진.

한참을 가는데 전화가 왔다?

어!불곡산?

전화를 받으니 불곡산에서 만난 그분이다.

나를 지나쳐갔 단다.

발길를 되돌려 가면서 전화통화를 계속 했다.

현재 계시는 위치가 어디시냐고...

꽈당!핸드폰은 저만치 날아 가고 중심을 잃어 버리고 땅바닥에 내팽게 치는 내 몸둥이..

추수리고 다시 일어나 통화를 마치고 보니 팔꿈치가 까지고 무릅에 바지가 찢어 졌다.

나중에 집에 와서 샤워하면서 보니 역시 무릅이 까졌다.

만나서 근항을 나누고 하산코스를 얘기해 보니 맞지않아 다음을 기약하고 헤여졌다.

다시 삼막사방향으로 진행하여 삼막사에 들려 사찰를 돌아 보고 정면으로 보이는 전망을 넋놓고 바라보다가 하산

 

하산은 경인교대방향으로 잡았다.

제일 시간이 적게 걸릴것 같고, 코스도 원만하고, 가보지않은 코스고...

처음 가는 코스,하지만 사람들이 이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교통이 편리해서 그런것 같다.

6-2번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잠시후 20번 버스가 들어온다.

종점이라 않아서 간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집앞 편이점에서 장수막걸리2병을 사들고 집에 들어간다.

돼지고기쌈에 막걸리로 오늘를 정리한다....

 

 

 

 

 

 

 선밀나물열매

 

 

 

 

 

 

 

 신랑각시바위(사랑바위)

 

 

 

 

 

 

 

 

 

 

 

 

 

 

 

 

 

 

 

 

 

 구절초

 

 

 

 

 

 산부추

 

 

 

 

 

 

 

 

이꼬들빼기 

 

 

 

 

 

 

 

 

꽃향유 

 

 

 

 

 

 

삼막사3층석탑.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막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높이 2.55m.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

석탑의 구성은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일반형이다.

사찰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1232년(고종 19) 12월 16일 승려 김윤후()가 몽고장수 살리타()를 화살로 쓰러뜨린 기념으로 이 탑을 세웠다고 하나 전설로 전해올 뿐이다.

현재의 석탑은 1979년에 보수한 것이다

 

 

 

덥다! 만사 귀찮다!

 

AD677, 원효, 의상, 윤필 !!! 암자를 짓고 도량을 닦으니.......
이 산을 삼성산, 이 절을 삼막사라 불러왔다.
서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조그만 고찰!...
오늘날 우리내 가슴에 휴식을 주는 엄마의 품같은 편안한 장소가 되었다.
 

망해루앞에서 본 서쪽풍경.

멀리 서해 앞바다가 햇살에 녹아 내리고 있다.

석양이 지는 모습이 참 멋질 것  같다...

 

삼막사 전경.

 

삼막사에서 경인교대까지 2.3km!

 

 

경인교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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