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토함산(2016.04.02)

털보나그네 2016. 4. 3. 00:54

봄은 오는데..... / 전필훈 BB.R

 

 


 4월의 시
              
                                                                 이해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이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토함산(746m)

 

 

 

2016년04월02일

코스: 점마을-주능선-토함산-석굴암-불국사-벚꽃길-주차장 (산행: 9km 4시간30~)

 

 

 

 

 

3주연속 주말근무에 2주연속 마라톤대회로 산에 간지가 오래되었다.

산이 그리운차 해든산악회 토함산계획에 동참하여 산그리움을 달래본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천년고도의 경주,그리고 토함산.

경주벚꽃축제도 볼만하다는데 큰 기대를 걸고 산행신청을 했다.

 

멀긴멀었다.

5시에 만수동에서 승차하여 5시간30분이 걸려 도착한 곳은 산행기점인 경주 점마을이다.

처음, 초입에서 산대장님이 갈팡질팡하다가 맥을 집고 산을 오른다.

남녘땅인 만큼 산에는진작에 봄의 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다.

이미 많은 봄풀들이 올라와 앉아있다.

토함산은 전형적인 륙산(陸山)의 형태를 띄고 있어 산을 오를때의 촉감은 발밑이 부드럽다.

 

토함산정산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 점심을 먹고 불국사방향으로 하산.

불국사앞 주차장에는 사람들이 많다.

3시까지 집합인데 2시15분이다,45분의 시간이 남았다.

불국사 관람요금이 5천원이다.

표를 끊고 경내를 관람했다.

시간이 많지않아 대충대충 지나친다.

 

3시15분에 출발하여 인천동막역에는 5시간30분이 걸려 8시30분쯤에 도착했다.

천년고도의 신라시대 서울인 경주는 경주시 전체가 모두 관광지다.

경주를 다 돌아볼려면 산행을 하지않고 관광으로 돌아야 할 것 같다.

 

 

 

 

 

 

 

 

 

 

 

 

 

 

 

 

 

 

 

 

 

 

 

 

 

 

 

 

 

 

 

토함산  


작사/작곡/노래 송창식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 버렸어라
터져 부서질 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는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속에 실렸어라 흙이 되어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 양 가슴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 아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향해 뻗었어라
팔을 든 채 이대로 또다시 천년을 더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한 이가슴을 잊고 서게 아 아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이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토함산 정상석은 2개다.

하나는  91년에 세워진것이고 또 하나는 2004년에 세워진 것이다.

 

 

 

 

 

 

 

 

 

 

 

 

 

 

 

 

산자고

 

 

 

 

 

불국사에 들어서면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돌을 다듬고 쌓아올린 석축양식을 보면 가히 그때의 사람들이 돌 다듬는 솜씨가 얼마나 세련되고 훌륭했는지

천년전에 지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이곳은 수 많은 사람들이 사진속에 머물렀던 추억의 공간이자 불국사를 대표하는 풍광 일것이다.

잠시잠깐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져 하는 사람들이 늘 끊임없이 이어진 곳이기도 하다.

 

 

 

 

 

 

 

 

 

 

대웅전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석가탑(3층석탑 국보 제 21호),우측은 다보탑(국보 제 20호)이 나란히 서 있다.

오늘은 운않좋게 다보탑은 보수공사가  진핼중이라 볼 수 없다.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로 저 마다 사진을 담으려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바쁘기만 하다. 



천년을 지켜온 석탑에 인고의 세월이 베어 있다.

천년동안 비바람에 깎이고 눈보라에 휘날렸음에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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