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민주지산의 겨울풍경(2015.01.30.)

털보나그네 2015. 2. 1. 00:00
 

 

 

   
Djelem  <TROIKA> 연주곡.  
마부여 서두르지 말아요 
 빙설은 푸얼지아강을 덮고 얼어붙은 강 위로 세 대의 마차가 건너고 있네  어떤 이가 우수에 찬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이는 마차를 모는 사람꼬마야 너는 무엇때문에 우울하니왜 머리를 숙이고 있니누가 널 이렇게 상심하게 했니
 그에게 물어본 이는 마차에 탄 사람당신 보세요 네 필의 이 가련한 늙은 말을 그들은 나를 따라  하늘 끝까지 가보았지만  한스럽게도  이제 그들을 팔려가야만 해요
이후로는 다시 그들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한스럽게도

 이제 그들을 팔려가야만 해요이후로는 다시 그들을  볼 수 없게 되었네요

 

민주지산(岷周之山.1,241m)의 겨울 풍경.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1,241m)→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황룡사,약 14km

 

2015년01월30일.

아침까지 망설였다.

몸도 찌뿌드하고, 허리도 아프고, 엇그제 마라톤연습 후유증도 남아 있고...

하지만 결국 등산화를 신고 집을 나섰다.

전화를 하여 좌석여부를 확인하고 탑승위치에 가서 차를 기다렸다.

민주지산은 작년여름에 처음 갔섰고, 좋은 느낌을 받았던 산이다.

겨울산행 묘미인 상고대를 기대하며 산행결정을 했다.

 

도마령에 도착은 10시에 했다.

각호산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라 버거운 코스다.

하지만 펼처진 상고대의 풍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탄성이 절로 나온다.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다.

나무는 추운겨울동안 이렇게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한다.

갈수록 힘은 빠지고 다리는 무거워진다.

역시 여름산행보다 겨울산행이 더 힘든다는 것을 깨닭는다.

작년여름에는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지나 삼마골재에서 물한계곡,황룡사방향으로 하산.

3.5km하산길은 비교적 순탄하다.

그런데 자기몸보다도 더 큰 배낭을 질머진 사람이 계속 이어오른다.

아마도 그들이 힘겹게 질머진 것은 비박 장비일 께다.

그들은 산속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해가뜨고 피여 있는 상고대를 보면 신비로운 자연을 좀더 실랄하게 체험하리라...

 

황룡사에 도착하니3시30분,

약14km정도의 코스를 완주하는데 5시간3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리고 식당에서 맛난 식사,항상 하산후의 식사는 꿀맛이다.

그리고 상경하며 버스에서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축구경기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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