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나뭇잎(2014.11.08)

털보나그네 2014. 11. 8. 15:32
 

 

 

 

 

 

 

 

 

 

나뭇잎

 

 

 

 

 

 

 

2014년11월08일.

사람도 저 나뭇잎처럼 나뭇가지에 매달려 사계를 보내며 인생을 사나 보다.

봄날엔 따스한 온기를 받아 싹을 띄우다, 여름이 오면 퍼붓는 햇살과 장대비를 맞으며 짖푸른 잎새로 정열를 불태우고.

그러다 가을이 오면 농익은 색으로 뭇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곧 매달렸던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며 싸늘한 겨울을 만난다.

나무는, 사람도 저 나뭇잎처럼 냉혹한 시간앞에서 인생을 사는 것이라 보여 주는 것  일게다.

한해가 지나면 또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50년을 넘도록 이 한가지만를 일깨워 주었건만...

인생의 가을을 맞아, 이제서야 눈치차린 이 무지한 인간...

 

떨어진 낙엽을 보면,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 올 죽엄을 예비하라는 메세지를 느낀다.

돌아보면 허무한 인생,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

시간의 소중함,지금 이 순간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낀다.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대공원.

일주일내내 운동을 못했다.

교육훈련도 있었고,일도 바빴고,이웃사춘과 식사도 하고,기온이 떨어지고 나니 게을러 지기도 했다.

올해는 단풍이 예쁘게 졌다.

주말엔 자연을 가까이 하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이 시절은 지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

 

 

 

 

 

 

 

 

 

 

 

 

진리는 하나

 

사람들은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

서로 다른 줄 알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가

서로 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천당과 극락,지옥과 연옥이

전혀 다른 세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인류도 하나이고

지구도 하나이며 우주도 하나이기 때문에

영혼과 신의 세계도 하나이며

진리도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우주가 하나인 이상

우주를 창조한 신성한 하늘의 뜻은

하나로 통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들이 이러한 진실을 바로 알지 못하고 헤매는데 있는 것이다.

 

-진리의 근원-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처절하리만치 삐집고 나와 많은 잎새를 펼처보이고 있다.

 

 

 

 

은행나무목은 은행나무과(銀杏―科 Ginkgoaceae)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과는 고생대 이첩기(2억 8,600만~2억 4,500만 년 전)에 나타난 15속(屬)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긴크고이테스속(Ginkgoites)과 바이에라속(Baiera)은 모두 멸종했는데, 현생하는 은행나무 잎과 비슷한 잎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은행나무를 종종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람이 심지 않고 야생으로 자라는 은행나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절의 뜰에 심어왔으나 지금은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아름다운 관상수로서 세계 여러 곳에서 귀중하게 쓰고 있다.

대부분의 겉씨식물과는 달리 도심의 탁한 대기 속에서도 살 수 있다.

 

 

 

싹이 튼 지 20년 이상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씨를 심어 손자를 볼 나이에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도 부른다.

가을에 껍질 안에 들어 있는 씨를 까서 구워먹거나 여러 요리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껍질을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百果)라고 하는데, 폐와 위를 깨끗하게 해주며, 진해·거담에 효과가 있다.

씨를 둘러싸고 있는 물렁물렁한 겉껍질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피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에는 여러 가지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특히 방충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틸산이 있어 잎을 책 속에 넣어두면 책에 좀이 먹지 않으며, 몇몇 플라보노이드계(系) 물질은 사람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나무목에 속하는 화석식물이 여러 곳에서 20여 종류가 발견되고 있다.

 

 

 

때아닌 철쭉꽃이 피였다.

지난 봄에 피우지못한 꽃망울이련가?

올해가 다 가기전에 꼭 사랑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것인가?

 

 

 

 

 

 

 

대공원 숲속에서도 진달래가 꽃을 피워놓고 있다.

이 가을에....

 

 

 

 

 

시간이 지남에따라 사람이 많아지고

유치원에서 나왔는지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은

아이들 덕에 덩달아 휠링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