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털보나그네 2014. 9. 9. 17:08

 

 

 

 

Dana Dragomir / Ballad For ThePanflute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에서  응무소주(應無所住)는 '마땅히 머물지 말고'라는 뜻이다.

거기에 머물지 말라,거기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생기심(而生其心)은 '마음을 내라'는 의미다.

 

마음을 내지말라는 것이 아니다.

돈도 벌어야 하고,아이들 교육도 시켜야 하고,가정도 건사해야 한다.

결국 무엇이든,무슨일을 하든 거기에 머물지 말고 (즉 집착하지 말고)마음을 내라는 의미다.

성경에서 말하는 떠남,자족함과 같은 의미고,도덕경의 비움과도 통하는 말이다.

열심히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하되 그저 거기에 빠져서,거기에 매몰되어 허덕이지 말고 물처럼,바람처럼 모든 결과들을 그저 부처님,하느님,알라의 뜻으로 알고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인연이 닿으면 만나게 되고,그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렇다.

그러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기뻐하기 위해 태어났다.

사람도 기뻐하기 위해 태여났는데 탐욕심에 의해 가려진다.

탐욕심을 버리고 혼자 말고,함께 기뻐하면 그게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다.

 

 

 

 

 

 

 


 

'허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뭇잎(2014.11.08)  (0) 2014.11.08
생어우환 사어안락 (生於憂患 死於安樂)  (0) 2014.09.09
아침풍경23(2014.08.24)  (0) 2014.08.24
허튼소리.  (0) 2014.08.10
호연지기(浩然之氣)   (0)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