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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단상
2012년11월10일.
와이프는 초등학교 동창모임에서 옛날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살려 똑같은 코스로 경주여행을 간다고 아침부터 ktx를 탄다고
광명역까지 데려달라고 하여 갔다오니 9시.
밥먹고 집안정리를 마치고 10시경쯤 간단한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년말에 치를 대선,어느후보가 당선되어도 세금 오르는것은 기정사실,교육정책이나 복지,후생정책은 다시 또 바뀔것이다.
시대의 흐름이 그렇다.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경제는 갈수록 퍽퍽해 지고 장수시대가 열리지만 노후대책은 뽀족한 수 없다.
누가 대통령을 해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는 짐작이다.
그리고 이제 나도 인생후반전에 대한 심각한 고민를 해야 할 때가 왔다.
그래도 아직 5년은 버틸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막연한 기대속에 하루 하루 세월이 간다.
계절은 쉼없이 가고
영락없이 찾아오는
낮선 시간들...
이제 나이탓인가?
새로운 것들이
부담스러워 진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정말,
알지도 못하고
그저 그렇게 살아온 시간들...
가는 시간들이
너무 빨라서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정신없이
넋나간 사람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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