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Bella Ciao,Magic Love,Nori Ta Abadiat
봄을 달리다.
2012년03월31일.
어느덧 나보다도 더 부지런 해진 해가 떳다.
6시반에 나섰는데도 해가 이미 하늘위에 나와 있었다.
대공원에서 군부대까지 내달리고 운연골로 빠질려고 했는데 어제 회식때 먹은 것들로 속이 좋지않아 공원으로 가서 화장실에 들렸다 가야겠기에 코스를 바꿔 공원을 통과하여 장수천으로 갔다.
길거리 요소요소에는 선거유세하는 도우미들이 미안스럽게 절를 한다,
회사 직원들이 풋볼경기장에서 운동을 하고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오봉산으로 빠져 산으로 진입했다.
산에는 진달래가 피였고,생강나무에도 노란꽃들를 터트려 놓았다.
가빠른 언덕을 지나 1봉과 2봉을 지나고 힘이빠져 지친몸을 추수리고 다시 마을로 내려가 도로길로 갔다.
오봉산 풋볼경기장에는 영락없이 지금도 편을 갈라 경기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난 함참동안 그들의 경기를 구경하다가 다시 발길를 돌려 대공원을 향해 달렸다.
이제 해는 중천에 떠서 기온도 올라 덥다.
장수천변 길가에는 큰 개불알꽃과 냉이꽃이 피여있다.
지친 몸으로 대공원 후문에 도착하니 2시간50분동안 봄 들녘을 달렸었다.
배도 고프고 목도 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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