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갈무리.
2010.12.10.
가을 갈무리를 마친 널은 벌판이
초겨울 차가운 바람을 맞이 한다.
나무도,
무성했던 잎사귀를 한잎도 남기지 않고
다- 내려 놓았다.
가고 오는 계절이야 새삼 스러울게 없다만
그래도 인정이 그렇지 않다.
보내고 맞이하는 맘 추수려 갈무리를 해야지.
이 와중에...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것이 희뿌연 하늘에서 휘날린다.
참으로 변덕스런 날씨다.
어느덧 김치 냉장고엔 겨울양식이 그득 쟁겨있고
뒷베란다엔 귤 박스가 반쯤 찬 체 열려있다.
친숙했던 여름옷,가을옷은 옷장속으로 퇴장하고
칙칙한 지난 겨울 옷들을 꺼내다보면
희미한 지난 겨울 기억들이 묻어 나온다.
예전엔 울 엄마들
무우며 고구마,감등을 쓸어 말려
겨울양식을 준비했지만...
이젠 보기드문 광경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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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ithi Hehasmemo - Anna Vissi
A forggotten fairytale is The love you are asking. A faked coin that was passed on Among the sounds of the market. 당신은 내게 잊혀진 전설같은 사랑을 원해요 시끌벅적한 시장의 소리에 가짜 동전이 실려가듯이... Tonight I'm going to tell you And sing for you A sad song about those who stay late at night Talking about the weather. 오늘밤 당신에게 슬픈 노래를 불러드릴께요 날씨를 얘기하며 늦은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에 관한 노래를 말이예요 I am crying in my dreams And I wake up sobbing Love is lie, I tell myself And a game for the fools.
나는 꿈속에서 울어요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깨어나지요 사랑은 거짓이라고 그리고 바보들의 장난이라고 내 자신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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