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각나무.
비둘기공원에 가다보면 서해아파트옆길(일명댓골길)를 통과해야하는데 몇해전에 이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어났는데 매일 지나치면서 유심히 보지않아 그저 벗나무인줄만 알았는데 어느날 자세히 보니 요즘에 꽃을 피우고 꽃몽우리가 달려있는것이 다른나무와 사뭇다르다.
그래 알아봤더니 노각나무였다. 5구루가 한쪽에 모여서 잘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 특산 나무로서 세계적으로 7종의 노각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나 특히 우리나라에서 나는 품종이 노란빛을 띤 붉은색 무늬가 있는 껍질과, 크고 소담스런 흰색의 꽃이 아름다워서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아름다운 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품종 개발과 재배가 이루어져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높은 가격으로 역수입되고 있다. 백로의 다리를 닮은 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을 지닌 '노각' 나무는 계속되는 불법 채취로 점차 멸종 위기를 맞고 있어 안타깝다. 목재는 장식재, 고급가구재 등으로 사용된다. 나무껍질이 비단과 같이 아름답고 꽃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심는다. 노자산에 특히 많다는 노각나무는 아름다울뿐 아니라 신비로운 약효가 있다. 여러 종류의 간질환과 손발마비,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알코올 중독, 농약 중독, 중금속 중독 등을 풀어주는 작용도 뛰어나다. 민간에서는 발을 삐거나 다쳤을 때 노각나무 껍질을 이용하며, 열매를 짓찧어 물고기를 잡기도 하고 비누 대신 사용했다.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Stewartia koreana
분류
쌍떡잎식물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전남·전북·경남)
서식장소
산 중턱 이상
크기
높이 7∼15m, 잎 길이 4∼10cm, 나비 2∼5cm, 꽃대 길이 1.5∼2cm
소백산, 속리산, 지리산 등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란다.
내한성이 강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내음성도 강해 숲 속이나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 환경오염에도 강해 도시에도 적합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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