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자귀나무.

털보나그네 2009. 6. 27. 18:19

2009년 6월 27일

Albizzia julibrissin ㅣ Silk tree
장미목 콩과
다른 이름 : 합환목, 합혼수, 유정목, 소밥나무, 소쌀나무, 여설수, 음양합일목
높이 3∼5m. 잎지는 작은 키큰나무. 줄기는 굽거나 조금 누운 것처럼 보임. 긴 가지는 엉성하게 자라
넓게 퍼지고, 짧은 가지에는 털이 없으며 능선이 있음. 수피는 회백색임.
어긋나기. 깃꼴겹잎으로 온도차에 따라 오므라짐. 각각 20∼40쌍씩 작은잎이 달림.
잎자루의 길이는 15∼30cm임. 작은잎은 길이 7∼13mm, 너비 2∼4mm로 낫과
같이 굽어 좌우가 같지 않으며 뒷면의 맥 위에 잔털이 있음.
6∼8월에 엷은 홍색의 꽃이 10∼20개씩 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달림. 꽃받침통은 끝이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음. 약 3cm 길이의 수술은 25개 정도 있으며, 위는 붉은색·아래는 흰색임.
협과. 길이 10∼13cm인 긴 타원형으로 10월에 익음.
관상용, 약용

 

 

 

 

주로 산기슭의 양지에 자란다.

콩과식물의 수면운동으로 밤중에 잎이 접히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소가 좋아한다고 하여 소밥나무·소쌀나무 등으로도 부른다.

밤이 되면 모든 잎이 짝을 이뤄 합쳐진다고 부부금실을 상징하는 ‘합혼수’ 또는 ‘합환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에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라고도 한다.

속명 Albizzia는 이탈리아 박물학자인 Albizzia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종소명 julibrissin은 동인도의 지명이다.

옛날 시골에서는 자귀나무의 ‘움이 트면’ 늦서리 걱정 없이 곡식을 파종하고, ‘첫꽃이 피면’ 팥을 뿌렸으며, 자귀나무의 잎은 녹비로 이용했다.

집안에 심어두면 가족이 화목하고, 꽃을 따서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어두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고 한다.

콩과식물이므로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데, 주로 씨뿌리기나 접붙이기로 번식한다.

황해도·경기도·충청남도 이남에 분포하고, 일본·중국·동남아시아에도 분포한다.

전라남도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왕자귀나무는 작은잎이 좀더 크고 수술이 많으며 꽃이 흰색에 가깝다.

요즘 산이나 공원,화원에서 꽃이 한창이다.꽃이 아름답고 화사하여 관상용으로 최고인것같다.

 나무의 껍질을 합환피라고 해서 해울·화혈·소종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심신불안·옹종·우울·나력·근골절상 등에도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꽃잎이나 나무껍질을 뼈가 다쳤을 때나 구충, 강장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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