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7일
![]() |
|
![]() | ||||||||||
|
주로 산기슭의 양지에 자란다.
콩과식물의 수면운동으로 밤중에 잎이 접히기 때문에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소가 좋아한다고 하여 소밥나무·소쌀나무 등으로도 부른다.
밤이 되면 모든 잎이 짝을 이뤄 합쳐진다고 부부금실을 상징하는 ‘합혼수’ 또는 ‘합환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에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라고도 한다.
속명 Albizzia는 이탈리아 박물학자인 Albizzia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종소명 julibrissin은 동인도의 지명이다.
옛날 시골에서는 자귀나무의 ‘움이 트면’ 늦서리 걱정 없이 곡식을 파종하고, ‘첫꽃이 피면’ 팥을 뿌렸으며, 자귀나무의 잎은 녹비로 이용했다.
집안에 심어두면 가족이 화목하고, 꽃을 따서 말린 것을 베개 속에 넣어두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고 한다.
콩과식물이므로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데, 주로 씨뿌리기나 접붙이기로 번식한다.
황해도·경기도·충청남도 이남에 분포하고, 일본·중국·동남아시아에도 분포한다.
전라남도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왕자귀나무는 작은잎이 좀더 크고 수술이 많으며 꽃이 흰색에 가깝다.
요즘 산이나 공원,화원에서 꽃이 한창이다.꽃이 아름답고 화사하여 관상용으로 최고인것같다.
나무의 껍질을 합환피라고 해서 해울·화혈·소종 등의 치료에 사용하고, 심신불안·옹종·우울·나력·근골절상 등에도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꽃잎이나 나무껍질을 뼈가 다쳤을 때나 구충, 강장 등에 사용한다고 한다..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남성꽃(6/30) (0) | 2009.06.30 |
---|---|
들꽃사냥(6/27) (0) | 2009.06.27 |
들꽃여행(6/21) (0) | 2009.06.21 |
루드 베키아.. (0) | 2009.06.20 |
장미. (0) | 2009.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