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2009년6월14일.
학명 | Erigeron annuus | |
분류 | 국화과 |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
분포지역 | 한국 | |
서식장소 | 길가, 빈터 | |
크기 | 높이 30∼100cm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개 망초는 망 우초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근심을 잊게 해주는 꽃이라는 뜻으로 꽃말로 화해이다.
들판이나 개울가 나대지에 아무렇게나 무리지어 피어있는 개 망초....
꽃밭에 드노라면 생김새와는 달리 그윽한 향취가 세상 모든 시름을 잊게 해주고 하얀 나비가 된 양, 하얀 꽃 이 된 양,
그 순간만은 모든 것을 잊는다.
망초꽃
이정운
세월의 수레바퀴 지나간
인적 끊긴 산길
어쩌다 마주친 눈짓 한 번만으로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작은 설렘도
한 번 꽃망울로 맺혀진 것은
저 우주의 깊은 곳
제 이름의 별자리로 남는 것이어서
무덤처럼 그대 생애의 길목을 가리고
바람 앞에 서서
모시옷 단추만한 부끄러운 약속을
자꾸만 흔들고 있는 망초꽃 하나
※이정운 시인
ㅇ전북 익산 출생
ㅇ1994년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 당선
ㅇ광양문인협회 회원
ㅇ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ㅇ시 · 울림 동인
곽대근 詩. 망초꽃
그대 기다리는 빈 들녘에 초록 비 하얗게 내린다.
쭉정이 몇 알 남은 들녘 모퉁이에도
그리움의 햇살 저 만치 다가오고
가시지 않는 미련 속 탄 몸 부 림 친다.
그리움은 죄가 아니라며
너그러운 속마음 보인 체
지천에 핀 망초 꽃
한낮 뙤약볕 밀려올 땐
흔한 웃음보이며
내면의 그늘 숨기려한다.
고개 저고개 개망초꽃 피었대
밥풀같이 방울방울 피었대
낮이나 밤이나 무섭지도 않은지
지지배들 얼굴마냥 아무렇게나
아무렇게나 살드래
누가 데려가주지 않아도
왜정때 큰고모 밥풀 주워 먹다
들키었다는 그 눈망울
얼크러지듯 얼크러지듯
그냥 그렇게 피었대
개망초꽃 / 유강희 시 / 유종화 곡 / 박양희 노래
2009년6월20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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