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사색과 번뇌

털보나그네 2008. 7. 22. 15:03

 

[명상음악] 연꽃위에 내리는 비

 

사색과 번뇌

 

 

2008년7/22

 

인생은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스런 것이다.

똑같은시대,똑같은공간에서 살면서도 느끼고 받아 들이는 것은 제각기 다 다르다.

그래서 이에대한 반응 또한 달라서 어떤이는 긍정,어떤이는 부정,어떤이는 무반응...

반응을 한다해도 정도의 차이가 제 각각이다.

어떤이는 계기가 되어 무엇을 이루고,어떤이는 기억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망각하게 되고...

 

이건 엄청난 차이다.

이런 현상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다..

넓게 보면 똑같지만 자세히 안을 들여다 보면 같은것이 하나도 없다.

이것이 세상사 요지경속이다..

나는 이런 요지경속에서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고 번뇌를 하며 살아가지만 이렇게 표현을 하는것은 1%조차 되지 안는 것 같다..

순간순간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고수란히 기억으로 남지않고...

망각하며 살아간다.

망각의 기억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값지고 버리기 아까운 것도 무수히 많을 것인데...

기억을 하지 못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기억하는 것만 알수가 있다.

그것도 시간이 더 지나면 망각의 늪속으로 깊이 빠지고 만다...

망각의 늪속으로 빠져 버리는 이런 작은 기억들을 조금이나마 잡아 두기 위하여...

나는 이렇게 사색과 번뇌라는 이름으로 잡아 두고자 한다....

이것은 나의 어리석음의 소치인가?....

 

 

 

<현실>

 

누구나 다 마찬가지 겠지만...

현실...

이 현실이 맘에 들지 않는다.

만족스럽지 않은 나의 이 현실은 하루아침에 이루워진 것이 아니다.

긴~ 시간이 흘러서 만들어진 것이다.

시냇물이 흘러 개울이되고 그것이 다시 강을 이루고 바다가 되듯이...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진 나의현실.

 

가족관계를 두고 보면,

나를 중심으로 나의아내,나의딸,나의아들이 있다.

통념적이고 상투적인 것 다 겉어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가지고 생각한다면...

아내라는 단어 하나 만으로도 수많은 나의 불만족스런 것들이 열거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걸 다 끄집어 내어 열거해 두고 다시 되새김질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하는 갈등이 앞선다.

지금 이순간에도 몇가지가 스처지나가지만 생각으로만 기억해 두자.

하나의 단어에서만도 이런데...

나의 주변사람들 모두에 대한 나의 생각들를 정리해 보면 너무도 많은 내용이 솟아 질 것이다.

(피차 마찬가지 겠지만...)

나의 이런 불만들이 나의 의욕을 상실시키고 심난하게 만든다.

 

어쩌면 이런것은 복에 겨워 하는 철부지같은 생각인지도 모른다.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이 많고 인생의 벼랑앞에 서서 생사의 기로에서 허덕이는 사람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들 앞에선 나의 이런 푸념은 사치스러울 수 밖에 없다.

 

 

세상 모든것이 상대적인가 보다.

울타리 안에서는 울타리 밖의 사정을 모르고 울타리 밖에서는 울타리 안을 동경하고 선망의 대상이 된다.

흔히 부의 있고 없음에서 없는 사람은 울타리 밖에서서 '있는 사람'을 선망하며  富만있으면 세상 다 얻은것 같이 생각한다.

모든 것이 해결되고 더이상의 고뇌와 번뇌는 없을거라 믿는다.

하지만 있는 사람은 또다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망한다.

명예와권력 혹은사랑,자존심..그래서 언제나 욕망의 울타리는 안과 밖이 존재하여 사람을 울리고 애타게 하는가보다...

 

욕심과욕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추진 동력과도 같은 것이지만 흔히들 이 욕심과욕망이 과해서 무너지고 깨지는 수난을 격는다.

 그래서 현자는 조절과조화로운 중용의 철학을 역설한다.

중용이 중용으로 살아야 하는데 잘못하면 회색주의로 빠지기도 쉽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욕심안에 있는듯 하다.

그중에  현실은 가장 가깝고 가장 정확한 것이다.

욕심을 버리면 모든것이 편해지는데 욕심버리기가 참으로 어렵다.

나의 현실은 지금 서 있는 이곳...

바로 여기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

현실을 바탕으로 미래가 서지는 것이고 현실로 인해 과거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현실은 과거에서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다.... 

 

 

사람들은 죽을때 3가지를 후회한다고...

 

2008년 7/23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지내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편적으로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첫째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긁어 모으고,
움켜 쥐어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 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자꾸 나서
이것이 가장 큰 후회랍니다.

둘째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그 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쓸데없이 행동했던가? 하고
후회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좀 더 참을 수 있었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달라졌을텐데
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친 것이
후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왜 그렇게 빡빡하고 재미없게 살았던가?
왜그렇게 짜증스럽고 힘겹고 어리석게 살았던가?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었는데.. 하며
복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며
또한 이러한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한 삶을 살았던 것에 대해서
후회한다고 합니다.

 

건강과 행복

2008년7/24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라.
분노와 격정과 같은 격렬한 감정의 혼란을 피하고
정신적인 긴장이 계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날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섭취하는 음식물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건강하면 모든 것이 기쁨의 원천이 된다.
재산이 아무리 많더라도 건강하지 않으면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다.


- 쇼펜하우어의《희망에 대하여》 중에서 -


* 건강은 몸의 건강에서 비롯됩니다.
아닙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닙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야 합니다.
매사 긍적적 사고, 음식의 절제, 규칙적인 운동!
쉽지 않지만 꼭 실천할 일입니다.
더 늦기 전에 말입니다.

 

 욕심

 

2008년8월7일

 

잘난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껴야 하는것...

자신은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고 혹은 못낳고...

그래서 더 갖고 싶고, 더 하고싶고, 더 채우고 싶은 욕망들이 생겨난다.

이런 욕망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추진 동력이 되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동기를 유발시켜준다.

하지만 간혹 과욕의 함정에 빠져서 헤어 나지 못해 자신을 해치는 우를 범 하기도 한다.

 이런 인간의 특성을 알고 욕심을 조절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간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고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상할 수도 없다.

이런 마음을 항상 근신하고 수위조절를 하며 살아갈수 있다면....

어떤경우에도 과욕의 함정에 빠지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그러기가 그리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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