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사패산

털보나그네 2007. 11. 30. 21:47

 

사패산(552mm)

사패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한북정맥이 운악산 끝에 이르러 기운이 명멸하듯 이어오다

의정부에서 다시 힘차게 솟아오른 첫번째 봉우리로서 조선조 선조가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유정량에게 시집 보낼 때

마패와 함께 하사한 땅이라 하여 '줄 사(賜), 호패 패(牌)' 라 이름 붙여졌다.
이 산은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속해 있으며 안골, 회룡골, 송추계곡, 원각사계곡과 기암괴석의 범골 능선을 거느리고 있다.
회룡골에 있는 회룡사는 구전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대사가 개창하였다고 하며 조선왕조 개국과 관련하여 이태조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의상스님이 창건했다고 하니 의정부 지방에서는 망월사 다음으로 오래된 절이다.

그후 경순왕 4년(930)동진국사가 재창한데 이어 고려 문동 24년 (1070)에는 혜거국사가, 고려 우왕 10년(1384)에는 무학대사가 개축했다.
그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중수해오다가 6.25동란때에는 완전히 불타 없어졌으며 대웅전, 약사전, 선실, 요사를 차례로 복원했으며 ,

1971년에는 철근콘크리트로 큰법당을 신축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회룡사의 귀중품은 의상대사가 사리를 봉안했다는 5층석탑과 신장상을 조각한 노주가 있다.
이 절의 원래 이름은 법성사였는데 회룡사로 고쳐 부르게 됐다는 전설이 구구하다.
회룡사 위에 있는 석굴암은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피신하던 곳으로 유명하며 김구 선생은 자필 명문을 조각하여 준공식을 하던 1949. 6. 26에 선생이 피살되었다.

 

 지난 12월2일쯤 직원들(임명호,박철수,홍재범,나)과 함께 등산

코스는 회룡역-회룡사-석굴암-석굴암북쪽능선-사패산-하산(4시간)

(석굴암북쪽능선길에서 헷갈렸다.)

막걸리2통에 돼지고기안주... 바위평상에 걸터앉아 크~제맛이였지....

짧은코스라서... (길게 잡으면 겁먹고 안간다 할거같아...)

언제 혼자서 길게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