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롭게 하소서'
살아갈수록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것 같고,
세월은 늘 내 기억들을 퇴색시키고 망각시킨다.
열정, 예전의 불타는 내 열정은 어디로 갔나?
자꾸 식어가는 열정과 의욕과 함께 체력까지 떨어진다.
이것 또한 세월이 잠식해 버리는 것이리라.
헐떡거리며 산길을 오르며 온몸에,
오장육부에 쌓아둔 오물들을 토해낸다.
거친숨,묵은 숨 버리고
활력의 숨, 새로운 숨으로 채우자.
앞서가지않으면 쫒겨갈 수밖에 없으니.
여유롭게 살려거든 세월에 쫒기지말고 앞서가자.
기도하나니,
언제나 새롭게 하소서.
흐르는 물처럼, 부는 바람처럼
언제나 새롭고, 신선할 수 있게 하소서...
[2022.12.11. 소래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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