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기기

김장하는 날(2018.12.24)

털보나그네 2018. 11. 24. 18:14

Northern Lights - Lisa Lynne

 

 

Lisa Lynne은 미국 LA태생의 작곡가겸 하프연주자. 어릴적 포크사운드에 심취해 기타와 만돌린을 쳤고  

 후에는 락밴드에 들어가 베아스를 연주하다가 한 페스티발에서 하프의 묘한 배력에 빠져 하프연주자의 길을 가게된다.

1991년 데뷔앨범발표후 열장이 넘는 앨범을 내고있다.캘틱하프를 주로 연주,명상적이고 월드뮤직적이다.(옴긴 글)

 

 

 

 


김장하는 날

 

 

 

2018년11월24일 일요일

첫눈온 오늘 우리집에선 김장을 했다.

늦가을에 기온이 내려가면 많은 한국인들은 김장에 대한 화제를 나누고 대부분의 가정주부들은 김장을 해야 마음이 노인다고 한다.

김치는 한국 고유의 향신료와 해산물로 양념하여 발효한 한국적 방식의 채소 저장 식품을 일컫는데,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760년 이전에도 한국인의 식단에는 김치가 있었다고 한다.

김치는 계층과 지역적 차이를 떠나 한국인의 식사에 필수적이다.

밥과 김치는 가장 소박한 끼니이지만, 가장 사치스러운 연회에서도 김치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다.

 

김장, 더 넓게 ‘김치를 담그는 것’은 한국인의 정체성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김장은 한국의 문자 체계인 ‘한글’이나 ‘태극기’와 비교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광범위한 도시화와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90% 이상은 가족이나 친지가 집에서 담아 주는 김치를 먹는다.

이는 ‘김장’이라는 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가족 협력 및 결속을 강화하는 기회임을 보여주는 사실이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것, 특히 공동 작업인 김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주는 일이다.

김장은 또한 많은 한국인에게 인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하도록 해준다.

김장은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사는 것에 대한 인간의 창조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가장 우수한 사례이다.

한국인은 자연을 정복하기보다는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을 배운다.

김치의 재료와 담그는 방법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다양하다.

 

올해는 김치가 남은것이 있어서 조금만 한다고 2박스(40kg)만 하는데,

와이프회사에서 2명,만기엄마,14층,상민엄마 이렇게 5명이나 오셔서 도와주셨다.

 

김장보다 손님치르는 일이 더 클것 같다고 했지만 그바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장도 하고, 반가운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난 음식을 나누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것도 한국의 소중한 풍경이고 풍습중의 하나다.

시절이 지나면서 그 모습은 옛것과 많이 다르긴 해도 아직 이런것이 필요하고 해야하는 일상중의 하나이기에,

외국에선 볼 수 없는 한국적인 모습이다.

김치냉장고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기의 발명품중의 하나이다...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야채도 일주일동안은 걱정없이 싱싱하게 먹을 수 있고,김치도 맛있게 익혀 먹을 수 있다.

요즘 주거수단이 아파트가 대부분인 서민들에게 김치냉장고는 획기적인 상품이기에 필수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