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ven Now(지금도) - Nana Mouskouri
인천대공원의 가을풍경.
2017년10월24일(화요일)
본의 아니게 년차를 쓰게되었다.
소중한 시간,
오늘은 부족한 운동량을 메우고,
공원의 단풍진 풍경감상하고,
집으로 돌아와선 와이프가 내준 숙제를 해야 한다.
화장실청소,화분에 물주기,베란다에 있는 고구마를 박스에 담아놓기,
쌀&김천에서 온 택배받아놓기,담근오미자 설탕 흔들어 주기.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공원에 나와보니 가을햇살이 참 좋다.
아침부터 진사어르신들 도로를 점령하시어 대포를 들이대고 계신다.
난 그들를 빗겨서 달려간다.
13km를 달리고 나서 나도 카메라를 들고 공원을 돌아본다.
이제 이미 해는 하늘높이 쏫아 올라와 있다.
아까는 빗내림도 있었고 호수에 물안개도 피여 올랐는데 이제 모두 사라지고 없다.
오늘따라 도 종환님의 '단풍드는 날'이 무겁게 가슴을 울린다.
나도 저 단풍잎처럼 짖게 물이 들어 있겠지...
그리고 결국엔 나도 낙엽이 되어 찬바람 맞으며 거리를 헤메겠지...
이런 씁씁한 생각...
핸드폰 사진
제2회전국국화분재경진대회 및
제12회 사)한국국화분재협회 경인회원 작품전.
소중한 오늘 하루 / 오광수
고운 햇살을 가득히 창에 담아
아침을 여는 당신의 오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시작합니다
당신의 영혼 가득히
하늘의 축복으로 눈을 뜨고
새날 오늘을 보며 선물로 받음은
당신이 복 있는 사람 입니다
어제의 고단함은 오늘에 맡겨보세요
당신이 맞이한 오늘은
당신의 용기만큼 힘이 있어
넘지 못할 슬픔도 없으며
이기지 못할 어려움도 없습니다
오늘 하루가 길다고 생각하면
벌써 해가 중천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늘 하루가 짧다고 생각하면
아직 서쪽까진 멀다고 생각하세요
오늘은 내게 빛추는 지혜 입니다
오늘을 사랑해 보세요
사랑한 만큼 오늘을 믿고
일어설 용기가 생깁니다
오늘에 대해 자신이 있는 만큼
내일에는 더욱 희망이 보입니다
고운 햇살 가득히 가슴에 안으면서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오늘을 맞이한 당신은
복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럼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합니다
(오광수: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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