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L S D(2014.02.01)

털보나그네 2014. 2. 1. 13:35




 

 

 

L S D

 

 

 

 

 

2014년02월01일.

지난주 지리산 후유증이 오래간다.

운동은 안하고 과식에 술...

오늘은 운동을 해야지...대공원엘 나왔다.

해가 짧아 7시인데도 어둡다.

준비운동을 하는데 몸이 뻐근하다,제대로 뛸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대공원을 한바뀌 돌았다,생각보다 몸이 덜 무겁다.

다시 뛰어 장수천으로 빠졌다.

 

잿빛하늘,

가능한한 천천히 뛰였다.

반환점에 도착하여 물과 간식을 먹었다.

하늘에 기러기인지,삼각형으로 열를 지어 날아간다.

다시 장수천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천둥오리 몇마리가 모여 몸을 씻다가 인기척에 놀라 날아간다.

요즘 AI바이러스 독감으로 매스컴이 떠들썩이다.

저들은 이런 사실를 알고 있을까?

인간이 환경을 다 오염시켜놓아, 그들은 오염된 물과 먹이를 먹어야 한다.

그러니 어찌 희기병이 안생길 수 있나...

지금도 하천에는 각종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저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흘러나온 물를 먹으며 연명한다.

하늘높이 날아 떠나는 저 기러기는 어쩜, 다시는 안오리라 결심하고 가는지도 모를 일이다.

인간,참 잔인하고 무식하다....

 

 

 

 

출발:07시06분.

20Km-->2:16'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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