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파급
한국의 3대 전통민요 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을 말한다.
〈정선아리랑〉은 태백산맥 동서를 따라 설정된 메나리토리권의 민요로 민요적 전통성과 지역성이 강하다.
〈진도아리랑〉은 호남지역의 육자배기토리권에 속하지만 다른 육자배기토리 민요와 약간 차이가 있다.
전라남도 진도와 호남지역, 충청남도 일대, 경상남도 서부지역, 제주도 등에 분포되어 있다.
〈밀양아리랑〉은 영남지역에서 전하지만 영남지역의 정자토리 민요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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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3
2013년01월20일.
3.형국(形局)
풍수지리에서는 여러 형국을 사람(신선,장군,승려,어부,옥녀),날짐승(기러기,꿩,닭,학,봉황),길짐승(토끼,사슴,호랑이,말,소,개,돼지),용 혹은 뱀무리(뱀,거북),글자(也,日,品,勿), 식물(연꽃,매화,버들),기타물건(물건,배,소반,금가락지,반달,등잔,거문고,진주,띠,가마솥)의 모양으로 구분하고 이를 하늘의 기본적인 별인 5성(五星:목성,금성,수성,화성,토성)으로 설명하여 길흉을 판단하고 있다.
5성의 모양은 둥근모양을 하고 있는 금성을 날짐승에 비유하고, 곧고 모나지않은 목성과 불꽃같이 뽀죽하고 날카롭게 생긴 화성을 사람에 비유하여 형국을 설정하고 있다.
반듯하고 옆으로 뻗어 무거운 인상을 풍기는 토성을 길짐승에 비유하고, 물이 흐르는듯 큰 굴곡도 없이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뻗어나간 수성을 용과 뱀무리에 비유하고 있다.
형국은 길흉보다는 그 지역 주민들과 자연환경간의 조화와 균형 면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형국과 그 사례지역으로 소개되는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korer lnsights:korea.insights.co.kr).
1)사람모양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 즉 옥녀가 거문고 타는 형국이라 한다.
옥녀가 머리를 푼 모양(玉女散髮形),춤추는 옥녀 모양(玉女舞裳形) 등의 형국이다.
옥녀는 도교에서 등장하는 인물로서 몸과 마음이 옥처럼 깨끗하여 마을의 수호신 또는 절세의 미인,남녀합궁을 뜻한다.
따라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이러한 곳은 자손 대대로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자리에 오르는 사람,즉 재주가 있고 뛰어난 인재를 낳거나 과거급제하고, 부자는 물론 옥녀와 같은 규수를 탄생케 한다고 한다.
이러한 형국을 지닌 지역으로 전북 익산시 금마면 산북리 내산동,전북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원색장 마을,전남 보성군 낙안읍성 마을 등이 있다.
보성군 낙안읍성 마을의 경우,옥녀는 북쪽에 있어서 남쪽에 있는 장군(봉)을 맞이하기 위해 머리를 풀고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한다.
또한 장군이 출전 할 때 바칠 투구는 오공재 너머에 있다.
즉 이곳은 출전하는 장군을 맞기 위해 화장을 하는 옥녀의 형국으로, 군사상 중요한 위치이다.
2)날짐승 모양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즉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 닭 둥지 모양(鷄巢形), 우는 닭 모양(鷄鳴形), 닭볏 모양 등의 형국이다.
닭은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는 태양의 사자로 새로운 세상,올바른 질서를 의미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영물이다.
입신양명과 부귀공명의 상징이며, 닭의 볏은 벼슬를 뜻하며 풍요와 무사태평,행복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형국을 가짐 지역은 민중을 통솔하는 위대한 호걸 내지 수 많은 자손이 탄생 된다고 한다.
이러한 형국을 가진 지역으로 충남태안군 태안읍,경남 의령군 가례면 양성리, 경기 김포군 백석산 부근 등이 있다.
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의 경우, 가옥배치는 닭의 볏 모양을 하고 있으며,마을을 닭에 비유하여 북쪽에 머리,서쪽을 다리,남쪽을 꼬리라고 한다.
닭볏으로 보이는 곳의 아래쪽에 집을 지으면 불길하여 3년 이내에 망한다고 한다.
이곳이 닭의 눈에 해당하는 지점이며,여기서 용출하는 샘물이 관개용수로 이용된다.
3)길짐승모양
엎드린 범 모양(伏虎形), 범이 숲에서 나오는 모양(猛虎出林形), 범 꼬리 모양(虎尾形), 흰 범 모양(白虎形)등의 형국이다.
호랑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령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마귀나 잡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를 받아 인간의 길흉화복을 깊이 생각하는 뜻을 지니며,벼슬를 얻음을 뜻하므로 이러한 형국을 가진 지역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형국의 지역으로는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경북 의성군 단촌면 후평동,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등이 있다.
의성군 단촌면 후평동의 경우,마을 뒤편의 재(부듬재)가 호랑이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범산'이라고도 한다.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개가 잘 자라지 않는 다고 한다.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일가의 집터가 특히 호랑이의 앞발에 해당하며,호랑이가 여기를 짚고 뛰어나가는 형국이러고도 한다.
이러한 호랑이 모양의 마을에서는 일반적으로 호랑이를 위해 동쪽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였다.
4)물건모양
연꽃이 물 위에 뜬 모양(蓮花浮水形), 연꽃이 물에 다다른 모양(蓮花到水形),반쯤 핀 모양(蓮花半開形),등이 있다.
연꽃은 불교의 교리를 상징하지만 씨앗이 많은 관계로 다산과 풍요를 의미한다.
연꽃의 속성상 더러운 곳에서도 맑은 본성을 간직하기 때문에 청정과 순수를 뜻한다.
이러한 형국을 기진 지역은 자손이 원만하게 성장하여 고귀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형국으로 경북 안동시 풍산읍 하희마을이 있다.
이 마을 전체의 모양이 물에 뜬 연꽃 모양으로,낙동강이 마을을 휘감아 돌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태극이 교합하는 태극 모양이며,물의 흐름인 수태극(水太極)과 마을의 흐름인 산태극(山太極)을 뜨한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마을중앙부가 물에 떠 있는 꽃 모양으로 보인다.
서애 유성룡을 비롯하여,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태어났다.이 마을은 중요 민속자료 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글자 형국으로는 야(也)자 모양,일(日)자 모양,용(用)자 모양,물(勿)자 모양 등의 형국이 있다.
각 글자 형태와 그 뜻에 따라 형국이 뜻하는 바가 다르다.
야(也)자는 문장의 끝에 위치한다 하여 훌륭한 문장가를 배출한다고 하며,일(日)자는 해와 같이 세상을 밝힐 인물이 태어난다고 한다.
이중에 물(勿)자 모양 형국의 지역으로 경북 경주군 강동면 양동리 양동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뒷산인 문장봉(150m)의 지맥의 모양이 물(勿)자 모양의 능선이 각 줄기마다 고도의 차이를 보며 여름에는 숲에 가려 집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4.수맥(水脈)
물은 지상의 지표수(地表水)와 지하의 지하수(地下水)로 구분된다.
지표수로는 하천수와 호수가 있고 지하수로는 건수(乾水)와 생수(生水)가 있다.
건수는 수맥에 연결되지 못하고 기온의 차이나 가뭄으로 증발하여 쉽게 없어지는 반면에, 생수는 수맥에 연결되어 기온의 차나 가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생수는 강수의 일부가 지하로 침투하여 생성되며 지하의 불투수층(不透水層)에 고여 있다.
불투수층에 고인 생수는 지구의 중력작용(重力作用)을 받아 중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하나의 수맥을 이룬다.
수맥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보통 9~10m정도이고, 폭은 1m이내이다.
강수가 수맥까지 침투하는데 약 20여일이 소요된다. 수맥의 유동속도는 1일에 1m정도이며,평균속도는 150이다.
중력에 의해서 움직이는 수맥은 지표의 고도와는 무관하게 계속 유동하므로 산의 정상이나 바다 가운데도 존재할 수 있다.
높은 산에 있는 옹달샘은 지반이 약한 땅에 수맥이 노출되어 생긴 것이며,써물때 샘물이 솟아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맥은 순환작용을 위한 일정양의 물을 지표로 부터 받아들이기 위해서 토양사이로 압력을 작용하며, 방해 물체를 파괴하는 자괴(自壞)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수맥은 지표에서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건축시에 수맥의 위치와 무관하게 집을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수맥의 위치를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도시에서는 협소한 지역에 많은 주택을 세우는 것이 목적인 경우가 많아 이를 무시하곤 한다.
수맥의 자괴현상은 인간의 건강과 동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철근 구조물이나 아스팔트 도로의 균영,기계의 고장 등 인간생활 전반에 영향을 준다.
또 묏자리의 경우,사체 하부에 수맥이 있으면 일정한 수맥의 온도때문에 육탈(肉脫)이 잘 안돼 생시(生屍)로 있거나 육탈이 되어도 유골이 침식을 받는다.
또 봉분에 잔듸가 잘 자라지 않고 물풀이 무성하거나 봉분이 자주 파괴된다.
이러한 수맥의 자괴현상이 단층 가옥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의 고층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맥은 인간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처 가종 질병을 유발 시키는데 그 원인을 현대의학으로도 해명할 수 없다고 한다.
풍수는 명당에 조상의 묘를 쓰면 유골이 땅속에 응결된 생기와 결합해 후손이 발복한다는 생기와 동기,감음이 본질,
산과 물 그리고 방위가 조화로운 땅을 구해 산 자와 죽은 자의 평안을 구하는 풍수는 막연히 허항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믿든, 말든 풍수지리는 약 2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계속 발전해 왔다.
신라말부터 지금까지 우리민족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정통사상이자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응축된 자연생태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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