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mus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워진 세계최대의 도서국가 인도네시아.
면적이 190만㎢로 한반도의 9배나 되고 인구는 2억8백만명으로 세게4위를 차지하고 있는 큰 나라다.
도서수는 17,508개나 되고 이중 7,133개가 무인도이고 자바,칼리만탄,수마트라,술라웨시, 이리얀자야 ...등의 섬들이 있다.
종족은 지바족(45%), 순다족(13.6%), 아체족, 바딱족, 발리족 등 300여 종족 이있고, 종교는 이슬람교(87%),기독교(6%), 카톨릭(3%), 힌두교(2%), 불교(1%)로 이루워졌다.
전체 국민의 88%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지만, 발리섬만은 힌두교 문화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언어는Bahasa Indonesia(인니어) (자바어, 순다어등 지방어 및 지방사투리를 포함 모두 583종이 있다.
'동티모르'가 끈질긴 독립투쟁끝에 2002년 독립했으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쪽에 위치한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완전 자치를 요구하는 반군단체 '아체자유운동(GAM)'과의 무력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보로부두르 & 프람바난
보로부두르(Borobudur)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부 자바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수수께끼가 많은 불교 사원이다. 세워진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약 천년 이상된 사원이다. 이 사원에서 볼 만한 것은 4층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화랑에 새겨진 부조이다. 시계바늘 방향으로 부처의 탄생을 비롯한 그의 일생과 행적, 가르침이 정교히 그려져 있다. 또 하나의 불가사의는 제일 아래쪽 기단이 아직까지 숨겨져 있는데 미래를 예언하는 부조들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스투(Stupa, 부처님이 안에 들어 있는 종)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넣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부처님 오신날(와이삭 축제)에는 등불을 든 불교신도들의 행렬이 있고 밤 12시까지 보로부두르 사원이 야간 개장하면서 전 세계 불교도가 모여서 회랑돌기를 한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고도 족자카르타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손꼽히는 힌두사원 프람바난과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가 있다.
언덕위의 승방이란 의미의 보로부두르는 1만2,000km2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에 약 100만개의 돌덩이를 이용해 쌓아 올린 9층 사원으로 단일 불교 건축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축조 연대에서도 앙코르와트를 앞선다.
보로부두르사원의 장엄함은 2,000미터의 고산지대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웅장한 사원의 규모에서 그 빛을 발한다.
사원의 높이는 10층 높이를 상회하는 42미터 그리고 맨 아래 기단에서부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각각의 회랑을 따라 6킬로미터를 걸어야 불교성지 수미산을 재현한 사원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세계 최대의 불교사원의 명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504체의 불상이 있고, 거대한 종 모양의 스투파가 72개, 사원 벽면에 아로새겨진 부조의 면수는 1,460면에 이른다.
이 부조들을 늘어놓는다면 3킬로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보로부두르사원의 경이로움은 그 불가사의한 건축양식과 위용에서 뿐만 아니라 사원의 역사를 통해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약 100여년의 기간을 통해 850년경 완성된 이 사원은 고대 자바문명의 영화를 함께하다
인근 머라피 화산의 대폭발과 함께 화산재에 묻혀 전설 속의 사원으로 홀연히 사라지고 만다.
그렇게 사라져 원주민들의 전설 속에서 머문 천년의 은둔을 마치고, 200년 전 인도네시아를 지배했던 영국의 래플스 총독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보로부두르사원은 인류 역사가 만든 단일 불교사원으로서는 단연 최대 규모 그리고 불교서사미술의 극치를 자랑하는장엄하고 경이로운 건축물이다.
보로부두르 사원이 불교문화의 정수라면 프람바난 사원은 힌두교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 사원은 1991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프람바난 사원은 보로부두르와 비슷한 시기인 9세기 중반부터 10세기 초에 건축됐다.
마력을 지닌 한 왕자가 적국의 공주를 사랑해 청혼했다. 공주는 아버지를 죽인 그 왕자와 결혼하기 싫었지만 그가 지닌 마력이 두려웠다. 그래서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었다. 하룻밤 만에 1,000개의 신전을 쌓으면 결혼하겠노라고. 왕자는 그의 마력을 이용해 악마들을 불러 1,000개의 신전을쌓아 올렸다.
불안해진 공주는 마을 사람들을 시켜 날이 밝으면 신전 하나를 무너뜨리라고 했다. 이에 화가 난 왕자는 공주를 석상으로 만들었고 1,000번째 신전으로 삼았다. 이런 전설을 전해지는 사원이 바로프람바난 사원이다.
'찬디'라는 탑과 비슷한 건물 200개로 이루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찬디는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이 세 부분 중 기단 부분은 인간계를, 탑신 부분은 인간과 신이 공존하는 세계를, 첨탑 부분은 신들이 사는 천상계를 상징한다고 한다.
프람바난 사원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것은 시바 사원인데 이는 당시 시바 신앙이 국교였기 때문이다.
시바 사원은 양 옆의 브라마 사원과 비슈누 사원의 높이가 23m인 것에 비해,한쪽 길이만 해도 34m에 높이는 47m에 달한다.
기단에는 사자·원숭이·토끼·사슴 등의 동물들이 새겨져 있고 당의 주실에는 3개의 시바신상이 안치돼 있으며벽면은 나선·아라베스크 등의 무늬로 꾸며져 있다.
당의 지붕은 피라미드 형태의 4층으로 되어 있고, 당의 바깥쪽을 둘러싼 회랑 벽면에는 라마야나의 42장면이 부조로 새겨져있다.
많은 찬디로 구성된 프람바난 사원 안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존재라 프람바난 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곳이다.북쪽 석실에는 두르가 여신상이 있다.신화에 따르면 시바 신의 부인이라고 하는데, 이 두르가 석상의 이름은 라라 존그란이다.
두르가 여신상을 만지면 예뻐진다는 전설 때문에 이 석상에는 방문객들의 손길이 멈출 날이 없다.
이 밖에도 부근에 8세기 무렵 건조된 카라산·사리사원 등이 있어 당시 화려하게 꽃피운 힌두-자바문화를 엿볼 수 있다.
천 년 전 자바 문명의 섬세함과 웅장함을 엿볼 수 있는 보로부두르 불교사원과 프람바난 힌두사원은 자바인들의 종교적 영감과 예술혼이 담긴 종교예술의 극치를 펼쳐 보인다.
사일렌드라는 8세기 중엽 중부 자바에서 일어난 왕조로 베트남의 참파와 캄보디아를 공격할 만큼 군사적으로 강했던 듯하나 그 정치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대승불교의 귀의자였던 이 왕가의 사람들은 불교를 소중히 보호하여 장대한 불교 건조물 보로부두르, 찬디 멘두트등 훌륭한 불교 건축을 남겼다. 그런데 9세기 중엽 자바의 이 왕가는 강력한 해군력을 이용하여 베트남 북부와 캄보디아에 원정을 하고 나아가서는 말레이 반도까지 권력을 떨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스리비자야 왕국이 차지하고 있던 지위도 빼앗고 말았다. 결국 스리비자야 왕국은 사일렌드라 왕조의 지배 밑에서 재흥해 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자바의 동부에는 불교계 사일렌드라 왕조에 대항하여 힌두교를 신봉하는 마타람 왕국이 대두하였다. 서로 이웃한 두 나라의 적대 관계는 결국 마타람 왕국의 승리로 끝난다. 그 결과 자바에서 축출된 사일렌드라 왕가는 완전히 수마트라 섬의 재생(再生) 스리비자야 왕조로 합체했다.
천년의 아름다움, 믄듯 사원보로부두르 사원 가기 전 3Km 전에 부처의 거대한 불상이 모셔져 있는 믄듯사원이 보인다. 이 사원은 8세기 후반에 스리 마하라자 왕에 의해 지어졌다. 넓은 경내에 정사각형을 기본형으로 하여 입구 안에는 주위의 밝음과는 대조적으로 어둠 속에 거대한 석조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중앙에는 부처상을 기준으로 오른편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왼편에는 반가좌한 금상수보살이 자리 잡고 있다. 중앙의 석가모니불은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상이라고 알려져 있다.믄듯사원의 매력은 기단과 사원의 안팎 벽면에 새겨진 부조이다. 건물의 외벽에는 힌두의 여신상과 다라여신상을, 뒷벽에는 관음상을 중심으로 한 불화를 묘사했다. 출입통로 좌우에는 하리티(鬼子母神)상과 판치카(야차의 대장)상이 부조되어 있다. 이들 부부신상은 본래 힌두의 신이었으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화로 하리티는 출산과육아의 여신으로 판치카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적 부부상으로 표현하였다. 그외에도 보로부두르에서도 볼 수 있는 우화가 수없이 부조되어 있다.
고대사회는 힌두, 불교 왕국으로, 그 기원은 기원전 3,000년 경부터 몽골로이드계 말레이인이 남중국에서 건너와 Acehnese, Bataks, Sundanese, Javanese와 같은 종족을 형성하고 다른 하나는 기원전 1,000년경 인도로부터 인도-아리안 계통의 사람들이 이주해온 것이다. 인도 상인들에 의해 전파된 불교, 힌두교는 왕조국가의 토대를 만들어 5-6세기경 힌두왕국인 ‘칸타리’왕국과 ‘말라유’ 왕국이 세워졌다. 7세기 후반 불교왕국인 ‘스리비자야’왕국이 ‘말라유’왕국을 무너뜨리고 건설되었다. 힌두왕국은 1350-1390년 까지 ‘마자빠힛’ 왕국때 전성기에 달하여 그 영토는 말레이 반도와 필리핀 남부 해역까지 도달하였다고 한다. 16세기 후반, 힌두교 최대의 왕국인 ‘마자빠힛’이 멸망하고 새로운 이슬람 왕국인 ‘마타람’과 ‘반탐’왕국이 자바를 통치하게 되었다. 이 시대에 이슬람 문화가 도입되어 자바는 해안도시와 상업도시, 힌두와 이슬람이 혼합된 농촌 사회, 그리고 봉건 귀족사회로 나뉘어졌다. 그 후 전체 인도네시아는 이슬람화 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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