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의 의미.
2010년10월21일.
칠레 산호세광산에서 갱도붕괴사고로 69일간의 사투끝에 기적적으로 생환하여 돌아온 33인의 광부로 인해 숫자 '33'은 행운의 숫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이 숫자와의 연관성을 열심히 찾았다.
먼저 사고가 일어난 8월5일이 올해 33번째주라고 한다.
구조터널을 뚫은 T-130굴착기가 광부들이 대피한 곳까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이 작업 시작한지 33일만이란다.
사고 17일만에 생존소식을 전한 매몰광부들의 메시지도 띄어쓰기 포함하면 모두 33글자라고 한다.
구조가 이루워진 이날의 날짜를 여섯자리로 쓸 경우 10(년도)-10(월)-13(날짜)인데 이 숫자를 모두 더하면 33이 된다.
33의 숫자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독립선언문을 작성하여 공포한 대표자가 33인으로 이루워졌다.
그의미는 통상 우리 민족은 ‘3’을 맨 처음 수이며, 순양의 수인 1과 음수의 처음이며, 순음의 수인 2가 합쳐 생겨난 수로 음양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그리고 음양의 대립에 하나를 보태어 완성, 안정, 조화, 변화를 가져오는 수로 보았다.
또 하늘(천:天), 땅(지:地), 사람(인:人)의 3재(三才)가 있음으로서 세계가 완성되고, 살아 움직이게 된다고 보았기에 우리 겨레는 3을 가장 좋아 했다.
양수가 두 번 겹친 것을 길수라 하였는데 그중 완성의 수 ‘3’ 이 중복된 ‘33’은 가장 완전한, 전체를 상징하는 수로 보았다. 따라서 33명이란 것은 민족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숫자로 온 겨레가 분연히 일어섰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제야의 종을 칠때 33번 타종한다.
이것은 새해 첫날이 밝는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것은 조선시대에 이른 새벽 사대문 개방과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타종, 즉 파루를 33번 친데서 연유한 것이다
불교의 우주관, 28계 33천 신앙에서 유래. 새벽이 열리는 인시(寅時)에, 4대문을 여는 파루(罷漏)는 33번 타종. 저녁 유시(酉時)에는 28번 타종(동양적 사고로는 하늘의 별자리 28수(宿)를 상징한다고도 함). 33천을 도의천(도의천)이라 하는데 그 곳의 천민(天民)들은 건강하고 무병장수(無病長壽) 하므로 밝아오는 새해와 밝아오는 아침에는 우리 국민들이 33천민들처럼 건강하고 무병장수하기를 기원 했다.
Quimantu - Ky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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