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 수설.
2010년9월9일.
또 가을이 온다.
이제는 안 올것 같은 가을이...
지치도록 더운 열기를 밀어내고
싸늘하게 다가온다.
정말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이다.
어쩌자고 이 계절은 어김이 없는 것일까?
가을을 맞이 할 준비도 안 되었는데...
인간의 삶이란 참 단순하다.
아침,점심,저녘 또 아침,점심,저녘...
이렇게 반복되고,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데...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색다른 것이 하나도 없질 않은가?
이미 만들어 놓은 쾌도를 타고 지나가는 것일 뿐인데...
새로울 것 하나 없는 시간들의 연속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은 참 이상하게도
똑같은 길를 가도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산을 올라도 오를 때와 내려 올 때
그 느낌이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다른것은
왜 일까?
아는것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빤 한 것도 막상 격어보면 새롭다.
이런 것이 인생의 묘미인듯 하다.
어제의 일를 다 기억못하고
오늘를 사는 기억 상실증이 주는 즐거움이다.
기억상실를 더 많이 하면
더욱 더 즐겁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
Rain and Tears
Aprodite's Child
Rain and tears are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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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눈물은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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