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는 동안.(20100127)

털보나그네 2010. 1. 27. 22:44

오늘 인터벌 훈련 하는 날인데
비가와서
그것도 겨울비가...
운동을 못하고
집에와서 씻고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크~
했다.
 
 
사는 동안.

2010.1.27.

 
운명이
타고나는 것 이라면
내 인생은
무지랭이
들판의 들풀
소리없이 왔다가는 한조각
구름같은 인생이리라.
어언
쉰번의 해를 넘기고도
세상물정 몰라하는 풋내기.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해가고
변덕스런 내 마음도
시간의 줄를 타고 곡예하듯
살았지.
 
이제
쌓아둔 세월이 많아져
돌아 볼 기억들도 많아졌지만
남은 기억들일랑
푸성귀같은 후회와 아픔뿐
슬픔과 불행이
유독 오래기억 되는 건
기쁨과 행복보다
유통기간이 더 긴...
까닭이리라.
 
내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수는 없지만
사는 동안
사는 동안 만큼은
건강하게
열심으로
살수 있으면 좋겠다.
그저
단순하게 살고 싶다.
 

 


1. Through The Wind / Danny Wright
2. When Winter Comes / Chris De Burgh
3. Winter Story / Eric Chiryoku
4. Walking In The Snow / 이지수
5. Flight Of The Angels / Mehdi
6. History Of Love / Francis Goya
7. Agape / Giovanni Marradi
8. El Cri / Jesse Cook
9. Nemorino Romca / Szentpeteri Csilla
10. Winter Flame/ Craig Chaquico
11. Night Snow  / George Winston
12. Snow In The Morning / Andant

13. Winter Solstice / Ad Dios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리꽃.(2/3)  (0) 2010.02.03
웃음.(1/27)  (0) 2010.01.27
허무주의(20100112)  (0) 2010.01.12
나의 유흥.  (0) 2010.01.12
늪.(6/11)  (0) 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