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뜰

[스크랩] [명상음악] `하늘` - 獨笑(홀로 웃다) / 다산 정약용

털보나그네 2008. 5. 18. 15:50

 

            獨笑(홀로 웃다) / 다산 정약용 有粟無人食, 多男必患飢 (유속무인식, 다남필환기) 達官必창愚, 才者無所施 (달관필창우, 재자무소시) 家室少完福, 至道常陵遲 (가실소완복, 지도상능지) 翁嗇子每蕩, 婦慧郞必癡 (옹색자매탕, 부혜랑필치) 月滿頻値雲, 花開風誤之 (울만빈치우, 화개풍오지) 物物盡如此, 獨笑無人知 (물물진여차, 독소무인지)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주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으며, 집안에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며,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세상 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나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걸.
          출처 : Love is Hope
          글쓴이 : 사람이희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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