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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마이산(2024.04.07)

털보나그네 2024. 7. 16. 13:21

진안 마이산 (鎭安 馬耳山)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로 240-34 (진안읍)

2024년04월07일 일요일

코스:남부주차장-금사당-매표소-돌탑-은수사-계단길-암마이봉-생태공원-홍삼한방타운-북부주차장

거리: 6.23km

시간: 3시간16분10초(휴식; 50분05초)

평속: 2.5km

소모열량: 615kcal

기온: 7.0/21.0℃

마이산(馬耳山)은 산 꼭대기의 두 산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다.

두 봉우리는 암마이봉(686.0m)과 숫마이봉(679.9m)으로 불린다.

산의 이곳 저곳에는 탑 또는 돔 모양의 작은 봉우리들이 광대봉, 마두봉, 관암봉, 비룡대, 나옹암으로 불리며 10여개가 줄지어 있다.

마이산의 중심부인 이곳은 독특한 지질자원이자 경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자연유산이다.

마이산의 지질구성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이며, 산이 전체적으로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이 특징이다.

암석의 특징 상 부분적으로 비바람에 깎여나간 수 많은 구멍(풍화혈, tafoni)이 나있어 암석학적 학술가치도 매우 크다.

암석의 작은 홈에 물이 들어가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구멍을 넓힌 것이다(빙정의 쐐기작용).

마이산에는 천연기념물 줄사철나무 군락과 은수사 청실배나무 등 다양한 식물상과 마이산탑(시도기념물)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다.

 

이 산은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束金山)이라고 불렀으며, 태종 때부터 본격적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호수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된다.

 

이 산을 남쪽에서 보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패인 크고 작은 굴들을 볼 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타포니 지형은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시흥에서 6시40분에 출발했는데 진안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다.

이곳은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핀다는 곳이다.

마침 벚꽃들이 피기시작하고 있었다.

벚꽃가로수길을 걸으며 탑영재를 지나 매표소까지 갔다.

입장료는 성인3,000원씩이다.

탑사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은수사로 향한다.

관광을 온 사람과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다.

은수사,청실배나무를 구경하고 계단길을 따라 암마이봉입구까지 갔다.

우리일행은 이곳 한곳에 자리를 피고 앉아 막걸리,맥주,간식을 먹었다.

암마이봉으로 오르는 계단길은 정체다.

아침에는 약간 쌀쌀했었는데 한낯이 되니 덥다.

정상에 도착하니 역시 사진찍기위한 줄이 길게 늘어졌다.

먼저도착하여 줄을 선 우리일행이 있어 대충 기념사진을 찍었다.

코스가 길지않아 시간적으로 널널하여 하산길도 여유롭다.

북부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앞에서 다시 자리를 펴고 앉아 남은 간식을 먹었다.

하산길은 처음에 계단길,그리고 평지길이다.

북부주차장,그리고 식당에 1시30분도착.

식사를 마치고 3시에 출발했는데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시흥에 도착하니 8시가 되었다.

4월의 산
연초록 새순돋는 4월의산색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드문드문 산벚꽃 하얗게 피고
연분홍진달래가 피였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마음
기지개를 피면 힘이솟는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초록빛 4월의 바람은 따스해서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산새,물새 분주한 몸놀림
시냇물 졸졸 흘러내리네
겨우내 얼었던 흙과 뿌리
훈풍에 녹아 새싹이 돋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4월의 산은
희망의 산,용기의산
박차고 일어나 어디든 떠나보자.
그곳에 우리의 행복이 있거늘
2024.04.07.마이산에서

은수사/청실배나무

청실배나무는 산돌배나무와 비슷한 종으로 집 근처나 산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톱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단단하다. 열매는 갈색 또는 녹색으로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다. 진안 은수사 절 안에서 자라고 있는 청실배나무는 나이가 약 640살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 가슴높이의 둘레는 2.48m이다. 나무의 모습은 커다란 줄기 하나가 위에서 네 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는 듯한 특이한 모습을 하다가, 다시 두 줄기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지형과 지세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면 청실배나무의 단단한 잎이 흔들리면서 서로 마찰하여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가 난다. 또한 겨울철에는 청실배나무 밑동 옆에 물을 담아두면 나뭇가지 끝을 향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청실배나무는 한국 재래종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수가 많지 않고 큰 나무는 더욱 귀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은수사 청실배나무는 현재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옆에 그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진안 은수사 청실배나무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꽃비가 내리던 날

정심/ 김덕성

아름답게 왔다가

아름답게 가는 벚꽃을 보라

간밤에 비바람에

짧은 환희의 삶을 남기고

아쉬운 이별의 길을 떠나면서

꽃비로 하얀 카펫을 깔아 놓으며

세속에 연연하지 않고 떠나는

저 빈마음의 사랑을

티끌만큼도 거짓이 없이

오직 순수하게

팔랑팔랑 춤을 추며 꽃비로 가는

의젓한 자태

초연하고 고고한

희생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꽃비의 아름다움

사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