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숨은벽능선,형제봉
2022년10월16일 일요일
장소: 북한산-숨은벽능선,형제봉
코스: 구파발역(2번출구)-효자2동(국사당)-밤골계곡길-숨은벽능선길-백운봉정상-위문-만경대-노적봉-용암봉-용암문-시단봉-대동문-보국문-대성문-형제봉-평창동
대중교통:갈때-지하철3호선 구파발역(2번출구),704번 버스(효자2동하차)
올때-평창동구기터널입구에서 1711번 버스타고 시청역하차 (1호선)
비올날씨는 아닌데 구름이 많아 하늘이 안보인다.
혹시 비라도 올까 걱정되는 날씨다.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역까지 왔다.
편의점에서 쌀국수와 막걸리를 샀다.
704번 버스가 왔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통과한다.
다시 다음차를 기다렸지만 여전히 만원이다.
겨우 낑겨서 타고 갔다.
산성입구에서 많이 내려 조금은 헐렁해 졌다.
효자2동에서 하차, 오늘 유난히 사람이 많다.
오늘은 밤골계곡길로 길을 선택했다.
숨은폭포를 비롯해서 계곡의 풍경과 물소리를 들으며 오른다.
단풍도 예쁘게 들었다.
555봉,숨은골,백염골,파랑새능선,악어능선,악아새바위...
이런 명소가 이곳에 있지만 몇번을 왔어도 난 잘 모르겠다.
해골바위,빨래판바위는 구경만 하고 바나나바위에선 인증샷을 찍었다.
고래등바위는 언제봐도 아찔하다.
멀리 도봉산과 오봉이 보이는 풍경과 장군바위와 인수봉이 어우러져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준다.
계곡길로 접어들어 다시 급경사를 오르는 길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 단숨에 마시고 다시 올라 인수봉밑단에 도착.
이곳에서 사과하나 먹고 다시 백운봉을 향하여 출발.
백운봉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이 많아 정체다.
정상에서는 인증샷을 찍기위한 줄도 엄청길다.
대충 인증샷을 찍고 하산.
위문으로 하산하여 만경대,노적봉,용암봉의 옆면을 지나 용암문에 도착.
한시반이 넘은시간 배도고프고 힘도 들어 요기를 하고 가야하는데 식사자리가 마땅치않다.
계곡 가다보니 시단봉을 지나고 대동문도 지나고 보국문근처 마땅한 자리를 찾았다.
백운봉을 오르면서 사람이 많아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이제 다리도 뻐근하고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 하산로를 물색해 본다.
대성문에서 형제봉을 끼고 하산해야겠다.
한참을 하산하는데 정능방향과 구기동방향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구기동방향을 선택하여 가다보니 형제봉으로 가고 있다.
형제봉까지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가다보니 형제봉방향으로 들어섰다.
시간이 많지않아 서둘러서 하산해야겠다.
형제봉저상을 찍고 하산하다보니 둘레길로 빠지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를 따라가니 평창동이 나온다.
둘레길'명상길' 구간이다.(4시25분)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버스가 지나가고...
노선을 살펴보니 서울역으로 가서 1호선을 타면 되겠다.
1711번버스가 와서 승차,덕수궁(시청역)앞에서 하차 전철을 타고 집으로...
시흥대야역에 도착하니 6시, 와이프에게 어디냐고 전화가 왔다.
오늘은 식사시간전에 도착하여 가족과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겠다.
단풍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이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