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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주-14.54km(2022.08.27)

털보나그네 2022. 8. 27. 15:45

평상주-14.54km

2022년08월27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시간: 1시간34분18초(휴식:5분17초)

평속: 9.8km/h

걷기:5.05km(1시간53분43초,휴식:7분28초,평속: 2.9km/h)

기온: 19.0/25.0℃

신발:Mizuno Wave Rider Neo (누적: 80.19km)

아침에 눈을 뜨니 6시10분이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대공원으로 갔다.

잠결에, 밤사이 비가 내린것 같은데 아침닐씨는 하늘은 맑음, 기온은 약간 서늘한 느낌.

기온이 나날이 내려가고 있는 듯하다.

운동하는 사람이 별로 눈에 안띈다.

대부분 홀로 뛰는 독립운동선수밖에 없다.

늦어서 그런가?

천천히 달려본다.

왼쪽 뒷끔치가 땡긴다.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달리면서 몸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 본다.

2km지점에서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만 참을만 하다.

정문을 돌면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시 달려본다.

헬스장에서 인사를 하며 지내는 박00가 다른 일행3명과 함께 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른다).

아는체를 하니 반갑게 맞이한다.

다른사람도 어색하게 인사를 하는데 보니, 다들 헬스장에서 본 안면있는 아줌마들이다.

인사를 하고 헤어져 그들의 반대방향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달리는 물개팀'도 안보인다.

지난주만해도 후문에 도착하면 땀이 범벅인데 오늘은 등만 살짝 젖었다.

땀이 안나니 힘도 덜들고 허리도 별로 아프지않다.

후문을 통과하여 만의골 언덕구간을 달릴때는 허리도 안아프다.

그래도 군부대까지 가니 땀이 많이 젖었다.

귀성약수터에서 물 마시고 몸도 풀어주고 숨을 돌린 후 다시 달린다.

오늘은 동문으로 해서 정문방향으로 달린다.

아까 만난 지점에서 헬스장친구들이 아직도 서 있다.

다시 만나 인사를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식으로 다시 인사도 나누웠다.

그러다보니 5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인사를 하고 다시 정문을 향해 달린다.

오늘은 컨디션이 나쁘지않다.

이정도면 즐겁게 뛸만하다.

다시 후문으로 와서 달리기를 마무리하고 세면장으로 갔다.

오늘은 물을 뒤집어 쓰지않아도 되겠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걷기모드로 준비하고 길을 나선다.

이제 여름은 간것 같다.

운동하기 좋은 가을이 왔다.

8시가 넘으니 등산복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호수를 돌아 황화코스모스가 피여있는 '어울정원'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상아산으로 올랐다.

상아산정상만 찍고 후문방향으로 하산.

동물원이 활짝 문을 열었다.

매일 코로나환자가 10만명이상 발생을 해도 이젠 아무런 통제는 없다.

야외에선 마스크도 안써도 되지만 동물원에선 어른도,아이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

동물원한바퀴 돌고나와 집으로 향한다.

가을햇살이 따사롭다.

 

 

 

돌배

 

 

산 그림자

 

여름 산이 저수지로 내려왔다

산은 가부좌를 튼 채 저를 잊은 듯 명상에 들었다

천진하게 놀고 있는 물 위 햇살들

흰 구름 몇 장 다 젖었다

이 윤 승

-『불교신문/문태준의 詩 이야기』202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