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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2022.08.07)

털보나그네 2022. 8. 8. 00:27

유명산(862m)

유명산(862m)

높이 862m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산 정상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이름은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를 하던 중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이 산을 발견하고 산악회 대원 중 진유명이라는 여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동쪽으로 용문산(1,157m)과 이웃해 있고 약 5km에 이르는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산줄기가 사방으로 이어져 있어 얼핏 험해 보이나 능선이 완만해서 가족산행지로도 적합하다.

가일리에서 선어치고개 쪽으로 가는 도중에는 삼림욕장을 비롯하여 체력단련장캠프장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이 있다.

산행은 설악면 가일리나 옥천면 신복리에서 시작하는데, 가일리에서 출발하여 곧장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유명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산행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관광 명소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지닌 용소와 용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와 합쳐져 생긴 유명계곡(입구지계곡)이 유명하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만나는 고랭지 채소밭의 경관이 일품인, 소구니산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00m이다.

유명산(864m)과 중미산(834m)을 잇는 능선 한가운데에 솟아 있으며, 하늘이 서너 치 정도 보인다는 뜻의 선어치(서너치) 고개를 사이로 하고 유명산과 연결되어 있다.

선어치 고개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설악면 장락으로 가던 길에 고개를 넘던 중 갑자기 고기가 살아나서, 즉 선어(鮮魚)가 되어서 소구니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으로 날아가 내려앉았다고 하며, 그 후 고기가 내려앉은 산을 어비산(魚飛山)이라 했다고 한다.

2022년08월07일 일요일

코스: 선어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정상-유명산북능선-유명산자연휴양림

거리: 5.65km

시간: 3시간21분41초(휴식: 22분19초)

평속: 1.9km/h

기온: 24.0/30.0℃ 흐리고 한때 비

동행: 처음처럼산악회 정기산행

요즘, 코로나가 급증하여 참가신청을 후회했었는데 결국 버스를 타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낮에 한차례 비소식도 있어 운산과 우비도 준비를 했다.

38명을 실은 산악회버스가 7기10분을 넘기면서 출발했다.

마치, 외딴 섬처럼,혹은 투명인간이나 산송장처럼 좌석에 앉아서 듣는 주변에서 주고받는 대화소리.

출발하자마자 펼처지는 술판, 뒷자석이 이래서 좋지않다.

서로 서로 연결고리가 역겨진 관계와 관계사이, 인연과 인연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관계.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들의 얘기들이 귓가에 뭉처든다.

나는 왜 늘 겉에서만 겉도는 걸까? 언제부턴가 어디를 가든 늘 겉돌기만 한다.

주체가 되거나 중심이 될 용기와 자신감, 혹은 열망이 없는 것인가?

보잘것 없어보이는 다른 사람들은 가혹한 악조건 속에서도 처절하게 싸워 이겨내어 작지만 그래도 중심이 되었고 주축이 되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보잘것 없어보여도 그렇치가 않다.

나보다도 백배,천배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왜 부러워만 하는가?나도 주인이 되고 주축이 되면 되지않겠나?

나는 왜 이뱡인처럼 매일 이렇게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일까?...

버스는 하남에서 한번 휴게소를 들리고 가다가 강변로 한가한 곳에 정차를 하고 그곳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는다.

조립식 식탁에 짜장과 짬봉국물,그리고 밥,반찬들을 펼처놓는다.

나는 짬봉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배에 밥과 따뜻한국물이 들어가니 배가 든든하다.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곧 출발한다.

선어치고개에는 09시30분정도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할 열댓명은 산행준비를 하고 다른사람은 다시 탑승하여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간다.

흐린날씨, 처음부터 급경사구간이다.

하지만 땅이 푹신하고 간간히 완만한 경사로 바뀌니 많이 힘들지가 않다.

역시, 서울근교산과는 토질이 완연히 다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심산의 흙냄새, 초자연의 향긋함이여...

안개가 자욱한 산길, 바람마져 살랑살랑 불어서 산행하기에 금상첨화다.

앞서가는 깃대봉님은 어릴적부터 산을 많이 다녀본 사람이라 산에대한 지식이 많다.

그런데 버섯에 대해선 자신없어해 한다.

소구니산을 찍고 유명산 정상을 향해 가다가 꽃버섯을 발견하고는 좋아 한다.

정상에 도착하여 간단한 요기를 하고 사진도 찍고 유명산북능선으로 하산.

나는 솔직히 계곡으로 하산하고 싶었다.

북능선길은 볼거리가 하나도 없다.

유명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입구지계곡이다.

입구지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이 있어 유명산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어찌하오리까? 단체행동에서 이탈하면 좋아 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싶어 조용히 뒤를 따랐다.

산대장이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하여 내가 방향을 잡아주었다.

하산중에 한두차례 비가 내렸다가 그첬다.

무사히 하산을 완료하고 식당으로 가니 푸짐하게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오리백숙에 홍합,장어무침,도라지등등 건강식이 한가득이다.

여름엔 소맥이지, 나는 소맥으로 몇잔을 건배를 하면서 먹었다.

그리고 물놀이, 처음엔 사진만 찍어주다가 사진기를 내려놓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역시 이맛에 여름에 계곡산행을 하는거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탑승하여 4시에 출발,시흥엔 6시30분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가 난리다.

지금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산악회를 따라 산엘 가냐면서 검사킷트를 꺼내 검사를 하란다.

아무소리 못하고 하라는대로 다하고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 누그러든다.

 

 

 

 

 

접시껄껄이그물버섯

 

접시껄껄이그물버섯

?, 속단

?,운지버섯(구름버섯)

소나무잔나비버섯(?),선녀밀버섯

 

세발버섯

 

동자꽃과 여로

 

여로

꽃송이버섯

마타리꽃

고추나물꽃

미역줄나무

짚신나물

조록싸리꽃

노란다발버섯(맹독성)

 

?

망태버섯

 

등골나물

무룻

백일홍

 

 

웃으며 살아라

고달픈 인생

오죽하면 태어날 때 울기부터 했을까마는

양껏 벌어도 먹는 건 세 끼요

기껏 살아도 백 년은 꿈인 것을

못 산다고 슬퍼 말고 못 났다고 비관 마라.

재물이 늘어나면 근심도 늘어나고

지위가 높아지면 외로움도 더하는 법

부자 중에 제일은 마음 편한 부자요

자리 중에 제일은 마음 비운 자리이다.

하늘이 무너질 걱정도

하늘 몫이지 사람의 몫이 아닐 테니

웃으며 살아라

맘껏 웃으며 살아라.

웃어야 복이 오고, 웃어야 건강하다.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