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어머니-2

털보나그네 2022. 6. 23. 00:35

어머니-2

 

어머니, 오늘은 어찌 지내셨나요?

진자리 마른자리 걷어주시던

어머니

손발톱이 빠지는 줄 모르게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

멀리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몸성히 잘 지내라는 자식걱정

한결같은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정성과 치성으로 자란

우리 사남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뼈만 앙상한

어머니

이제, 어머니가 많이 아쁨니다.

하루가 일년같은 고통으로

사시는 어머니

오늘은 어찌 보내셨나요? 어머니

오늘은 조금 낳아지셨나요 어머니!

어머니!

안타까운 마음에 자꾸 불러봅니다.

어머니!

오늘밤은,

아프지말고 편히 주무세요.

어머니!

기도 드릴께요....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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