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만나는 산, 대만 옥산

대만은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과 다양한 볼거리로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그리고 대만의 산악지형을 통해 지구탄생의 역사를 엿볼수 있다. 과거부터 지속된 지각운동으로 웅대한 산봉우리와 언덕, 평평한 분지, 구불구불한 해안선 등이 만들어져 원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섬이지만 국토의 70%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대만은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산봉우리만도 무려 200개가 넘는다. 그 중 옥산(玉山)은 대만의 최고봉이면서 동북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대만을 찾은 등산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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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3,952m, 옥산은 대만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는 대만의 천원 화폐 뒷면에 옥산이 그려져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열대기후에 속해 있지만 4천 미터 가까운 정상 부근에는 겨울이면 눈이 쌓이며 기온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다. 옥산은 눈이 내리면 은백색의 옥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옥산은 열대기후에 속하며 계곡이 깊고 밀림이 우거져있다. 또한, 3천 미터를 기준으로 한대림과, 온대림으로 뚜렷이 구별되며 다양한 동?식물의 터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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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의 등산로는 산허리를 빙 두르며 연결 되어있다. 고도가 급격히 높아지진 않지만 옆은 천 길 낭떠러지며 아직도 계속되는 지각변동으로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고도를 높이면서 고소증세를 느낄 수도 있다.
대초벽은 산행 중 만나는 이색적인 볼거리다. 높이 50미터 정도의 거대 암벽으로 경사 60도 정도의 편마암 덩어리다. 오랜 옛날 바다에서 대만이 솟아올랐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옥산 산행을 계획할 때는 우중산행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맑은 날 만큼 쾌적한 산행은 아니지만 비가 지나간 후 생긴 운무는 자연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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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한계선을 넘어서면 너덜지대가 펼쳐지고 에델바이스가 끈질긴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뽐낸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 길은 철조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낙석의 위험이 있고 미끄러워 특히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정상에 서면 크고 작은 수많은 산들이 바다를 이룬다.
자연이 만들어낸 웅장함을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이다.
수풀, 밀림, 운무 그리고 구름바다가 전하는 일상에의 쉼표.
동북아시아의 지붕, 대만 옥산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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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행 : 미투리 산악회(최효범 등반대장, 김현숙, 황도현)
◆ 이동코스 : 상동포 - 탑탑가 안부(2,610m) - 맹록정 - 전봉 갈림길
- 백목림 전망대(3,093m) - 대초벽(3,178m) - 배운산장
- 대만옥산 정상 (3,95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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