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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5산종주-성주산,거마산,관모산,상아산,소래산(2023.01.08)

털보나그네 2023. 1. 8. 21:51

동네5산종주

-성주산,거마산,관모산,상아산,소래산

2023년01월08일 일요일

코스: 방아다리길-성주산-거마산-인천수목원-백범광장-관모산-상아산-소래산-삼미시장-포도탑

거리: 18.89km

시간:6시간26분37초(휴식: 10분34초)

평속: 3.0km/h

기온: -3.0/5.0℃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131(43)

어제는 아들방에 옷장,서럽장을 버리고 옷걸이봉을 설치하는 작업을 함께했다.

저녁식사는 족발에 골뱅이무침,막걸리도 한잔했다.

그리고 디져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데 동창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 술한잔.

과음을 했다.

어제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기상청에선 야외활동을 삼가하라고 한다.

오늘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동네산을 돌았다.

뿌연대기, 기온은 높아 춥지않다.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있고 다리가 절인것이 좌골신경통인것 같다.

통증의 강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늘은 방아다리길로 들머리를 잡았다.

백합나무숲과 밤나무숲을 지나 봉매산을 거처 여우고개,하우고개를 지나 성주산정상 정자에 닿는다.

포근한 날씨에 언땅이 녹았지만 응달에는 눈도 안녹고 얼어있어 미끄럽다.

거마산으로 가는 길에는 음지가 많다.

약수터근처에서 한번 미끄러져 넘어졌다.

햇살좋은 양지녁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의 편안한 모습이 보기좋다.

인천대공원으로 하산, 오랜만에 와보는 대공원이다.

한쌍의 남녀가 달리기복장을 하고 뛰며 지나친다.

달리고 싶어진다.

사람의 평균체온36.5도,

1도 낮아질때마다 면역력은 30~50%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은 인삼,부추,생강,꿀,마늘등이 있다.

겨울철에는 체온을 잘 유지해 주는 것이 면역력을 지키는 길인것 같다.

인천수목원으로 들어갔다.

한바뀌돌아 정문으로 나왔다.

그리고 백범광장을 지나 관모산으로 올라 정상을 찍고 상아산정상,

장수은행나무근처에는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동문을 지나 가보았더니 엿장사앞에서 한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하고, 그옆에는 사랑의 모금함을 앞에 놓고 4명이 기타를 치며 합창을 하고 있다.

음악소리가 서로 엉켜서 귀가 따갑다.

은행나무앞으로 가서 잠시 머물다가 소래산방향으로 이동.

칼국수한그릇 먹고갈까망서리다가 그냥 지나쳤다.

어제 너무많은 음식을 먹었다.

오늘은 속을 비워야 겠다.

소래산에는 오르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애완견을 데리고도 많이 온다.

정상에는 사람이 많다.

내원사방향으로 하산.

그리고 삼미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와 집으로 갔다.

어머니장례식장에 왔던 친구들을 생각했다.

먼거리에서 오기가 쉽지않은데도 불구하고 온 친구들.

나는 애경사에 잘 다니지도 않았는데...

사정이 여의치않은 친구들도 있었다.

그들은 무슨생각으로 왔을까?

오로지 내 얼굴보고 온것이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제 나도 애경사에 참석도 잘 하고 소식도 자주 전하고 해야겠다.

친구, 참 소중한 존재다.

 

 

맥문동

 

서양등골나물

400

 

빵집

빵집앞 소래산전망

부천

성주산정상

거마산가는 길

거마산가는 길

한겨울에도 파란잎으로 햇살을 받고 있다.

미끄럽다...

오색딱따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다.

오색딱따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다.

 

양지녁

계요등

계요등

신령스런 바위돌 그아래 샘터

따스한 햇살이 온누리에 스며들고 언땅 언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까치

까치

파라칸다

파라칸다

사위질빵

 

사위질빵

숙근꽃향유(꿀풀과)

숙근꽃향유(꿀풀과)

덜꿩나무(인동과)

덜꿩나무(인동과)

버크우디덜꿩나무(인동과)

버크우디덜꿩나무(인동과)

버크우디덜꿩나무(인동과)

매화나무와 새

매화나무와 새

참누릅나무가지위에도 새한마리

참누릅나무(누릅나무과)

동청목(감탕나무과)

주엽나무(콩과)

주엽나무(콩과)

이 대(벼과)

이 대(벼과)

이 대(벼과)

장수동은행나무

소래산

소래산

내원사

 

 

우리 친구라 부르지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늘 그만큼의 자리에서

조금은 멀어진듯 잊혀질 쯤

 

소리없는 바람

허허로운 웃음으로

 

삶이 왜 이런거냐고

삶은 다 그런거라며

 

스스로 변하는 게 현명한 것이라

마음의 짐하나 꺼내어

덜어주고 싶은 사람.

 

가까이도 멀리도 아닌

늘 그만큼의 거리에서

가끔은 마주침의 길 위에서

 

바라보는 기쁨

부드러운 바람결에

 

꽃이 왜 지는거냐고

꽃은 또 피는거라며

 

보석은 스스로 빛이 나는거라고

위로의 별 하나 가슴에

달아주고 싶어하는 사람.

 

푸른하늘에

어둠이 두렵지않은

 

언듯 스처도 고마운 너와 나

우리 친구라 부르지.

 

 

김 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