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거마산
2021년11월19일
코스:방아다리길-봉매산-여우고개-하우고개-성주산-거마산-인천대공원-계란마을-내원사-소래산산림욕장
거리:14.36km
시간: 4시간35분(휴식:27분)
평균속도: 3.3km/h
날씨: 흐리고 안개(대기가 탁함)
오랜만에 평일휴무일를 만났다.
출근하는 시간에 베낭을 메고 오늘은 회사가아닌 산을 향해 길를 나선다.
백합나무숲길를 지나면 밤나무숲이 이어진다.
연무가 두리운 아침 산길은 상쾌한 느낌을 준다.
가능한 천천히 천천히 수목들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지나간다.
단풍이 이제 끝물이라서 어느것 하나 단풍들지 않은 나무가 없다.
낙엽이 쌓인 길, 이제 겨울를 준비하는 초목들.
얼마전 그렇게 애타게 울어대던 풀벌레들은 이제 조용해 졌다.
성주산을 지나 거마산을 지나 인천대공원으로 향한다.
대공원들기전 우연히 발견한 단풍나무숲.
그야말로 '시크릿 가든'이다.
곱게 물든 크고작은 단풍나무들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이곳에서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대공원 한바퀴돌고 다시 소래산방향으로 진행.
계란마을로 가다가 내원사방향으로 진행.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다.
내일 김장을 하는데 준비물들 챙기느라 바쁘다.
집에 도착하면 씻고 밥먹고 전화하란다.
오늘부터 집에가면 김장담글 준비를 거들어야 한다.
몸도 안좋은데 집안일 하느라 바쁜데 뭐라도 도와줘야지...
걷기훈련
독립일자보(獨立一字步, 호보 虎步)
일자보로 걷는다는 건 에너지 절약적인 이유도 있지만 그 바람에 뛰어난 균형감각을 지니게 된다.
걷는 자세를 교정해 보려고 하는데 싶지않다.
아! 한번 습관들어버리면 고치기가 쉽지않구나!
왜 진작 몰랐지?
자세가 틀어지면 모든것이 헛수고이며 오히려 이로인해 탈이 생긴다.
처음부터, 기초부터, 기본자세부터 바르게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오늘은 런닝머신에서 안뛰고 걷기자세를 확인해 가면서 걷기만 했다.
노박덩굴나무열매
봉매산정상(122m)
털별꽃아재비
◆걷기운동의 효과
심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심장마비를 37%예방한다.
하루 30분씩 주3회 걸으면 13.4%의 체지방이 감소한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을 예방한다.
스트레스를 저하시켜 우울감을 개선한다.
◆걷기 전 준비운동
발 끝 앞으로 뻗어주기4회
손목,발목 돌려주기 4회
앉았다 일어서기 8회
무릎 및 허리 돌려주기 4회
◆걷기 후 마무리운동
무릎 굽혀 펴기 4회
손목 발목 흔들기 2회
허리에 손대고 허리 젖히기 2회
양손을 크게 돌리며 심호흡하기 4회.
출렁다리
성주산 정상
가을철죽꽃
제비꽃과 돌탑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수령(樹齡)은 약 800~850년 정도로 추정
1992년 12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2월 8일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되었다.
나무의 키는 약 30m에 둘레는 약 8.6m이다
잎사귀 하나
- 까바르 -
(인도 1440~1518)
잎사귀 하나, 바람에 날려
가지에서 떨어지며
나무에게 말하네.
"숲의 왕이여, 이제 가을이 와
나는 떨어져
당신에게서 멀어지네"
나무가 대답하네.
"사랑하는 잎사귀여,
그것이 세상의 방식이라네.
왔다가 가는것."
숨을 쉴 때마다
그대를 창조한 이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대 또한 언제 바람에 떨어질지 알 수 없으니,
모든 호흡하는 그 순간을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