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붉나무

털보나그네 2016. 10. 3. 00:09

 

 

 

 

붉나무

 

붉나무 (Rhus javanica)
 
무환자나무목, 쌍떡잎식물강

요약: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의 낙엽관목.

분포지역:한국·일본·중국·인도

자생지:산지 - 서울 남산,종묘,국립현충원,길동생태공원,달터근린공원 등지

크기:높이 3m 내외

오배자나무·염부목·굴나무·뿔나무·불나무라고도 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옻나무에 속하지만 독성이 없다.

높이 3m 내외로 굵은...

 

 

가을이 되면 겉에 하얏게 가루가 생긴다.

이것은 칼륨염 결정이 포함되어 있어 짠 맛이 난다.

예날 산골에서는 이를 모아 두었다가 소금대용으로 쓰기도 했단다.

능금산 칼슘이 주성분이므로 나트륨이 들어 있는 일반 소금과는 근본이 다르다.

그래서 붉나무를 염부목,혹은 목염이라 했다.

 

 

 

 

 

 

붉나무잎은 깃골 겹잎인데, 9~13개씩 작은 잎을 달고 있는 잎 대궁에는 좁은 날개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진딧물 종류인 '이부자진 진딧물'이 기생하여 잎의 즙액을 빨아먹으면 그 자극으로 주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거기에 벌레집을 만든다.

안에 들어간 진딧물은 단위생식을 반복하여 개체 수를 늘리고, 계속 즙액을 먹으면서 벌레집을 점점 더 크게 만든다.

가을이 되면 아기 주먹만한 벌레집이 생기는데 안에는 약 1만 마리의 진딧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진딧물이 다 자라서 구멍을 뚫고 탈출하기 전에 벌레집을 모아 삶아서 건조한 것이 오배자(五倍子)다.

오배자는 타닌이 많게는 50~70퍼센트를 함유하고 있어서 가죽을 다루는데 꼭 필요하고, 검은 염료를 얻을 수 있어서 머리 염색약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도의보감에서는 오배자를 약재로 사용하였다.

다섯가지 치질로 하혈이 멎지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