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 산책(2014.08.31)

털보나그네 2014. 8. 31. 22:14

 

열정의 피아니스트

 

                                                                           

                                                                                  

                                                                               01. Albatrosz (Chopin)    02. Moldva (Smetana)

 

03. Vihar(Vivaldi)             04. Gloria(Mozart)

                 05. Fiesta (Rossini)        06. Sloveig Dala (Grieg)        

 07. Nemorino Romca (Donizetti)

 

 헝가리 출신의 여성 피아니스트 Szentpeteri Csilla (젠트페터리 실라)

클래식 음악계에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녀은 일곱살 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헝가리, 독일, 포르투갈 등 등 동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컨서트 활동을 하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

클래식 특유의 색깔을 탈피한 교향악조의 음조를 어쿠스틱 악기와 독특한 그녀만의 장르를 탄생시켜 환상적인 뮤지컬을 연상시킨다.

 

 

 

 

 

 

소래산 산책

 

 

 

 

2014년08월31일.

어느덧 8월의 마지막 날을 맞았다.

아침에 소래포구에 가기로 하여 일요일산행은 포기했다.

소래포구에 가서 요즘 제철를 맞은 꽃게를 샀다.

1kg에 18,000원인 것을 첫개시라고 15,000원에 2kg을 사고,

상민이네분으로 5kg을 사고,생새우도 살아있는 것으로 1kg당 2만3천원을 주고 우리것과 상민이네 분을 샀다.

 

아침에 된장에 호박을 썰어넣고 꽃게랑,새우를 넣고 끓여 먹었다.

싱싱한 바다향이 난다.

몇억년전부터 풍겨냈던 그 향을 지금도 풍겨대며 나의 미각을 자극해 준다.

아침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와이프는 미장원엘 간다고 나간다.

난 집에 홀로 남아...

화장실 청소,돌려 놓고 간 빨래를 건조기에 널고,그동안 못했던 집안 일을 하며 오전을 보냈다.

낯잠도 잠간 자고...

 

오후엔 간편복에 간편하게 가방을 메고 소래산으로 향했다.

2시를 지나고 있다.

옆라인사는  보험아줌마가 삼성산엘 다녀오는 길이라며 나를 불러세운다.

나는 이제서야 시간이 허락하여 가까운 소래산이라도 간다고 했다.

 

 

 

 

 

 

무릇,이꼬들빼이.

 

 

칡꽃.

 

 

 

 

 

 

 

 

 

 

칡넝쿨...

 

 

 

 

 

 

 

 

 

 

 

 

 

 

 

 

 

 

 

 

 

 

 

 

 

 

 

 

 

 

 

 

 

 

 

 

 

 

여뀌

 

 

 

 

 

 

 

 

 

 

 

도토리.

 

 

 

 

 

 

며느리밑씻개

 

 

 

 

 

 

 

 

 싸리꽃.

 

 

세상 모든것들이  처음 그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순간 변해간다.

처음모습보다 좀더 낳아진 모습으로 변해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실를 두고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긍정하고 받아들여 적응해 가야하는 것이다.

공짜는 없는 것이다,노력의 댓가가 찾아오는 것이다.

 

 

 

 

 

 도깨비풀.

​국화과의 한해 살이 풀로 우리나라 토종 식물로 산과 들 빈터에서 흔히 자란다

바늘 모양의 열매에 ​가시가 거꾸로 붙어 있어

가을철에 산이나 들로 다니다 보면 옷에 잔뜩 달라붙는 특성이 있다~~

한방에서는 귀심초라 부르며~​

청혈 해독 기능이 있고 ​이질 , 간염 , 급성신염  , 인후염 , 독사에 물린 상처 치료에도 쓴다

"​임산부는 절대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참나물.

 

 백문동

 앞마당 참나무 숫불 오리구이집

 대야동

 

 누리장열매.

 

 

털계요등(var. velutina) (鷄尿藤)

구렁내덩굴. 계각등으로도 불린다

닭똥냄새가 난다고해서 '계요등'이란 이름을 얻었다는데

꽃말은'지혜'라고 한다.

 

한의 자료에 의하면 뿌리와 지상부를 계시등(鷄屎藤)이라 하여 약재로 쓴다. 풀을 달인 물은 진통작용이 현저하고, 관절염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그 효능으로는 황달형 간염, 장내의 기생충 제거, 부인 생리불순, 이질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신경성 피부염에 어린 싹을 환부에 붙이면 치료되었고, 소염, 이뇨작용으로 관절마비, 신경통에 유효하며, 만성골수염에도 응용되었다.

민간요법으로 계요등의 뿌리와 줄기를 달여 마시면 갖가지 독을 풀고 염증을 삭힌다고 했다. 특히 독충(毒蟲)에 물렸을 때나 피부가려움증에 잎의 즙을 내어 바르면 잘 나았고, 혈액순환, 소화에도 효과가 있다.
하필이면 닭의 오줌 냄새가 나는 덩굴이란 이름을 지어줬는지 선인들의 해학(諧謔)에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줄기나 잎과는 달리 꽃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줄기나 잎에서는 독한 냄새를 내어 벌레의 접근을 막고, 꽃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벌이나 나비를 불러 종족(種族)을 보존하려는 계요등의 지혜가 아닐까 싶다.

 

 

 

 

 

 

외곽순환도로 육교밑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늘 시원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원한 벤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저마다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고 담화를 나눈다.

세상이야기 잘 풀리라고 굿이라도 하는듯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각설이의 북소리와 춤사위...

 멀리까지 울려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