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가을나무.
털보나그네
2010. 11. 27. 07:40
가을나무
2010.11.27.
바지락,바지락...
등산객 스처 지나는 소리
바람에
마른잎 떨구어 내고
힝~한 나무가지로 서 있는
가을나무.
그 중에 남은 몇개의 나뭇잎은
더 춥고
더 강한 바람에
내몸 맡기려고
안간 힘을 쓰며
메달려있다.
며칠 안남은 한해
막바지 며칠를 맞는 맘으로
가을나무는
미련과 아쉬움으로
이제, 이름을 바꾸어
겨울나무가 됩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