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봉(2/7)
수암봉.
2010년2월7일.
참석자명단:동덕수,장미란,오경석,유순미,엄기문,임윤미(나중에 영흥도에 참석).
산행코스:안산정재초긍학교-바람고개-수암봉-수암동주차장.
약속했던 오늘이 돌아왔다.
전화연락을 통해 약속했던 안산정재초등학교에다 주차를 시켜놓고 산행을 한다.
기문이 와이프는 오늘도 교회일로 참석을 못한단다.
이코스를 추천한 기문이 말이 이길이 한갓져서 좋단다.
정수장옆길로 접어들어 운동시설이 되여있는 곳을 지나 조용한 산책길를 따라 오르다보니
중간중간 운동시설과 쉼터가 설치되어있다.
정말이지 별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한동안을 오르다가 능선을 만나니 산객 서너명을 만날수가 있었다.
가을이엄마는 오늘도 내색은 않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순전히 내 생각인데 산행보단 사람들 만나는 분위기를 더 즐기는듯하다.
오르다 내리다하는 산능선길을 한참을 가니 차츰 사람도 많아지고 오름길도 더 많아지더니 멀리 군부대가 보인다.
수리산을 몇번 다녀왔지만 이쪽코스는 처음으로 가본다.
군부대철조망을 지나니 수암봉이 보이고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인듯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팀들도 많이 볼수가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흥도에 석굴이 많이 난다는 얘기가 시발이 되어 얘기끝에 그럼 하산하여 석굴 먹으러 가기로 결론이 났다.
수암봉에는 사람들이 너무많다.
경석이가 막걸리 한통을 사왔는데 동네슈퍼에서 1100원하는 걸 5000원주고 사왔다.
시중에서 얼만줄도 모르고 그냥 한잔하려고 샀는데 말를 듣고 보니 너무 비싸단다.ㅎㅎㅎ
수암봉주차장으로 하산을 하여 버스를 타고 다시 정재초교로 가서 차를 가지고 기문이네 집으로 가서 차를 한대만 가져가기로 하고 기문이 와이프가 교회일이 끝나 이곳에서 합류하여 대부도로 향해갔다.
영흥대교를 지나니 배도고프고 땀이 식어 바닷가에 가기가 그러니 그냥 횟집에 들어가서 회나 먹자는 의견이 압도적이라 그리 하기로 하여 수산센터건물로 들어가 회를 주문하여 먹었다.
회가 있는데 이슬이가 없으면 섭섭하지...
경석이 와이프가 운전하기로 하고 남자 셋은 술을 마시기로 했다.
기문이는 내일아침 강의를 해야하는데 준비를 하나도 안해서 저녁에 집에가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여 조금만 주고 경석이와 나만 신나게 먹었다.
역시 동네에서 먹는 회맛과는 큰 차이가 있다.
술을 마시면서 다음 산행은 다시 수리산을 하는데 병목안에서 관모봉으로 해서 수암봉으로 가는 원점회귀코스로 정하고 모임이름을 정하자고 했는데 여자들 이름에 모두 미자가 들어가니 美쓰리가 좋겠다는 의견과,가을네가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두팀 더 합류해도 좋겠다는 얘기,나중에는 한라산에도 가자는 얘기...
인생살이 돌아가는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산행시간보다 먹고노는 시간이 더 많다고 서로 웃었다.